장수군이 호남권 최초로 고분 보호돔(유적발굴관) 조성에 나서며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에 착수했다. 장수군은 지난 26일 장계면 삼봉리 고분군 제5호분 일원을 대상으로 ‘장수 삼봉리 고분군 보호돔 건축설계·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자문위원으로 이재운 교수와 곽장근 교수가 참석했으며, 최훈식 장수군수와 이정우 부군수 등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설계 개요를 공유하고, 유적 보존과 전시·활용 방안에 대한 자문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보존은 철저히, 관람은 생생하게’를 모토로, 고분 유구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관람과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수군은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단순히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과 방문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자원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보호돔은 고분 유구의 원형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설계된다. 유적과 매장주체부가 위치한 지반에는 구조 기둥을 설치하지 않는 공법을 적용해 문화유산 훼손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설계의 핵심으로 반영됐다. 또 철골 트러
남원시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2026년 3월 27일)을 앞두고, 통합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분야별 수행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방문재활운동, 식사지원, 병원동행, 주거환경개선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4대 핵심 분야 서비스를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북도회, 남원시니어클럽, 사회적협동조합 섬세한, 살림노인복지센터, (유)보은건설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서비스의 현장 수행을 맡게 된다. 방문재활운동 분야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가정을 직접 찾아가 신체 기능 회복과 근력 강화를 지원한다. 식사지원은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가구에 도시락과 밑반찬, 식재료
남원시가 청년 주거 안정과 출산 지원을 연계한 저출생 극복 시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출산으로 인한 소득 단절을 완화해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026년 청년 주거정책 지원사업을 통해 월세·전세·내집마련으로 이어지는 생애 단계별 주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주거 지원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 반기별로 지급하던 월세 지원과 연 1회 지급하던 내집마련 지원을 분기별로 확대해 수혜 체감도를 높인다. 내집마련 지원사업에는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주거면적 기준도 새롭게 도입했다. 출산과 양육을 앞둔 신혼부부의 경우 주거전용면적 기준을 100㎡까지 완화해 가족 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다자녀 가구는 주거전용면적 제한을 두지 않아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한다. 월세 지원은 19~45세 무주택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보증금 1억 원 이하·월세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할 경우 월 최대 16만 원을 지원한다. 전세로 주거 수준을 높이려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남원시가 지역 고유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연구 성과의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연구 지원을 넘어, 연구 결과가 실제 제품과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키며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 구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해 6월 남원시 바이오산업 비전선포식을 열고 ‘신성장동력 지역특화 바이오산업 육성,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천연물 바이오소재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가공·인증평가, 기업 네트워킹, 제품 상용화까지 연계한 전략적 산업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 있다. 산업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72품목을 대상으로 효능평가와 성분분석을 수행해 국내 특허출원 19건(등록 15건), 해외 특허출원 2건, 기술이전 1건 등 총 21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또 화장품 원료 표준화 50건, 국내외 화장품 원료 등재 77건을 달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197건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산업연구원은 ‘지역 자원 발굴, 효능·성분 검증 ,원
익산시가 청년들이 창업을 계기로 지역에 머물고 뿌리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청년창업 정책의 방향을 ‘정착’으로 옮기고 있다. 단기 성과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창업 전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익산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총 274개 기업을 발굴·지원했으며, 지난해 기준 사업 지속률은 89.5%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창업 이후 상당수 기업이 사업을 이어가며 지역에 안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투자 유치 실적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3개 기업이 총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 사업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4개 기업이 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 추천권을 확보하는 등 청년창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청년창업 정책을 초기 지원 중심에서 성장과 정착까지 아우르는 ‘완주형 지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창업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익산시 청년창업 지원의 핵심은 단계별 맞춤형 구조다. 창업 초기에는 교육과 컨설팅, 사업화 자금을 통해 진입
임실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총사업비 19억 6,000만 원(국비 50%, 군비 50%)을 확보해 ▲주택 413동 ▲비주택(창고·축사) 40동 ▲지붕개량 68동 등 총 521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주택 철거의 경우 최대 700만 원, 비주택은 면적 200㎡ 이하 시 전액을 지원한다. 지붕개량은 최대 500만 원까지 보조한다. 특히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게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비 전액과 지붕개량비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해 경제적 문턱을 크게 낮췄다. 임실군은 지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총 84억 원을 투입해 2,621동의 슬레이트를 처리해 왔다. 노후 슬레이트는 석면이 10~15% 함유되어 있어 가루 비산 시 인체에 치명적인 만큼,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잠재적인 건강 위협 요소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내달 2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 접수 후 우선순위에
임실군이 급변하는 농촌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한 ‘임실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안)’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청에서 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향후 10년간 임실군 전역의 공간 구조를 재편할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자연의 힐링, 특화의 성장, 상생하는 임실’을 핵심 비전으로 삼았다. 주요 6대 목표로는 ▲생활서비스 효율적 배분 ▲주민 공동체 강화 ▲정주 환경 개선 및 인구 유입 ▲관광 자원 육성 ▲농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친환경 생산 공간 조성 등이 포함됐다. 공청회에서는 임실군 전역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와 함께 읍·면별 특색을 살린 생활권 발전 방향이 제시되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공간 배치와 재생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군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건의 사항과 전문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안을 보완하고, 최종적인 농촌 공간 재생의 청사진을 확정할 방침이다. 황성희 농촌활력과장은 “농촌 공간의 주인인 주민과 함께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도시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소득으로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인 ‘익산 성장배당’을 제안했다. 각종 개발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이익공유 구조를 익산 시정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는 구상이다. 최 전 부지사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익산에는 다양한 사업과 시설이 추진됐지만, 성장의 결과가 시민 삶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이제는 도시가 성장하면 시민의 통장도 함께 커지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익산 성장배당은 단순한 보조금이나 현금 지원 정책이 아니다. 공공의 기획과 인허가, 지역의 토지·에너지·공공자산을 활용해 발생한 사업 수익을 시민과 공유하도록 설계한 ‘성장–환원형 시스템’이 핵심이다. 성장의 과실이 외부 자본이나 특정 주체에만 귀속되지 않고, 지역 공동체로 되돌아오도록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다. 최 전 부지사는 이를 위해 농촌, 에너지, 산업·공공개발, 도시 콘텐츠 등 네 가지 영역에서 성장배당 모델을 동시에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촌 분야에서는 유휴 농지와 축사,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병원 내 약제품 이송을 자동화하는 로봇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의료현장 로봇 활용의 새로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최근 약제품 이송 로봇 시연회를 열고 병원 내부 물류 업무에 로봇을 정식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 도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 가운데 2025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2단계)에 병원이 실증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실증 과제는 ㈜랩투마켓이 주관하며, 원광대 한방병원은 실제 의료 환경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 현장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특히 병원 내 약제창고와 관련 부서를 연결하는 반복적인 이송 업무를 로봇이 담당하도록 설계됐다. 약제품 이송 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약품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기존 인력이 수행하던 수작업 이동을 대체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직원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근골격계 질환 등 산업재해 위험을 낮추는 한편 약품 이송 과정의 정확성과 업무 흐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랩투마켓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수요가 높은 약제품 이송 업무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역 돌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직접 살피며 장애인과 영유아 복지 서비스의 질 제고에 나섰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월 27일 제275회 임시회 기간 중 한마음주간이용센터와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위원들은 각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과 사업 추진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이용자 안전과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의 개선 필요 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마음주간이용센터와 관련해 위원회는 이용자들이 시설을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대해서는 놀이시설과 장난감의 안전 관리와 위생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위원들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양육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