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일제강점기 시절 김제역 대합소의 전경을 담은 희귀 엽서 사진을 최근 기록물 공개 구입 과정에서 최초로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진은 1920~30년대경으로 추정되며, ‘철도대합소(鐵道待合所)’라는 간판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당시 김제역 일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포드 T형 자동차, 인력거, 자전거, 한복 차림의 인물들, 일본식 상점 건물 등이 함께 포착돼, 근대 문물이 혼재된 김제의 역사적 풍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엽서 사진은 김제역이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수탈경제 속에서 쌀과 농산물의 주요 집산지로 기능했던 김제의 교통·상업적 위상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또한 철도와 대합소의 기능뿐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과 거리 풍경까지도 엿볼 수 있어, 문화사 및 생활사적 측면에서도 매우 높은 연구 가치를 지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은 김제 근대 교통사와 도시 변천사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자료로서,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이번에 발견된 엽서 사진을 오는 하반기 개최 예정인 기록물 전시회를 통해 일
고창군(군수 심덕섭)이 지난 18일, 고창읍 보건소에서 덕정마을을 잇는 도로 구간에 인도 개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2월 16일 착공돼 총 연장 800m, 폭 1.5~2.0m 규모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다양한 안전시설물을 함께 구축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인도 개설을 축하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고창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특히 어르신과 아동 등 보행약자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그간 차량 통행이 잦아 위험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던 해당 구간에 인도가 설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인도 개설은 단순한 길을 넘어서 군민의 일상 속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교
익산시가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시민 재해예방 운동에 적극 나섰다. 시는 18일 망성면 화산지구와 용동·용안면 일대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농경지 적치물 제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기조인 ‘재난안전관리는 공직사회의 최우선 책무’에 발맞춰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현장행정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망성·용안·용동면 자생단체, NH농협 익산시지부, 자원봉사센터 등 200여 명의 시민과 단체가 참여해 농경지 배수로 및 비닐하우스 주변에 방치된 폐비닐과 보온커튼 등 적치물을 집중 수거했다. 이들은 침수 발생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도시 구현에 힘을 모았다. 특히 정헌율 시장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시민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등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캠페인 현장이었던 망성, 용안, 용동 지역을 꼼꼼히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책 마련에 주력했다. 익산시는 앞서 5월에도 화산지구 내 영농폐기물 전수조사를 실시해 무단 방치된 폐비닐류 70여 톤을 수거·정리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달콤댁 김현아 대표가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관하는 제45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K-푸드 분야 ‘2025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신지식인’은 1998년부터 정부가 새로운 지식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한 인물을 선발해 수여하는 명예로운 칭호로, 농업·중소기업·문화예술·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선정되고 있다. 김현아 대표는 전통 한과와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K-푸드의 가치를 확장해 왔다. 또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저트 클래스 운영과 현장 교육에 적극 참여,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2024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과 2025 대한민국 국제 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부안밀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현아 대표는 “부안밀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 및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김현아 대표의 창의적 노력과 열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성주 김제시장이 18일 본회의장에서 제290회 김제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이병철 의원, 황배연 의원, 김승일 의원, 양운엽 의원, 전수관 의원 등 5명의 의원에 대한 시정질문에 답변했다. 먼저, 시정질문 답변에 앞서“국내외 어려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그간 전례없는 위기와 도전들이 많았지만 위기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총력을 다해 대응한 결과, 김제시 최초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을 돌파, 새만금 만경 7공구 방수제 김제시 관할 결정에 이어 새만금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농생명 용지와 방수제까지 김제시 관할로 결정,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대통령상 수상, 2025년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SA) 선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시정 곳곳에서 다양한 결실을 거두었다”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이룩한 이러한 다양한 성과는 김제시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처음 질문에 나선 이병철 의원의 김제온천 개발사업 투자협약과 관련해 “지난해 김제온천 활성화 세부 실행계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CFC)’ 인증을 공식 획득하며, 아동이 존중받고 참여하는 도시로 도약했다. 18일 김제시는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질적인 아동 참여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유니세프가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기반해 전 세계 동일 기준으로 부여하는 제도로, 향후 4년간 효력을 가진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리고 ▲정책 및 사업에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김제시는 2021년부터 아동권리 중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는 아동권리 교육,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 관련 예산 확충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특히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와글와글 움직이는 놀이터’ 프로그램 등은 대표적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인증은 아동을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존중하는 사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전북 무주군이 지역 균형발전과 낙후된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8일 최정일 부군수를 비롯한 건설과 관계 공무원들이 세종시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과를 방문해 주요 도로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무주군이 건의한 사업은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추진, △전주~무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반영, △국도 19호선 안성~적상 구간 4차로 확장, △국도 37호선 설천 심곡~두길 구간 2차로 개량, △국도 30호선 무풍~김천 대덕 구간 2차로 개량 등이다. 특히 군은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국가 간선도로망의 동서 3축 연계를 실현하고,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조속한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를 요청했다. 해당 구간은 총연장 68.4㎞로, 중부 내륙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일 부군수는 “열악한 교통 여건과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무주와 인근 시·군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통 접근성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
고창군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든 프리미엄 간식 ‘한 입에 쏙 고구마’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고창군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고창산 100% 고구마로 만든 말랭이 제품 ‘한 입에 쏙 고구마’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고창 신활력산업단지 내 해들녘영농조합법인이 생산을 맡고 있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80g 1팩 기준 230kcal로, 별도의 첨가물 없이 고구마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건강 간식이다. 간편하면서도 프리미엄급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창군 대산면 고구마 재배 농가에 커피박 퇴비 1만 포(포당 20㎏)를 무상으로 기부했다. 커피박 퇴비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자원으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퇴비 전달식에는 김용진 고창군 농업정책과장, 해들녘영농조합법인 관계자,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 김지영 팀장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과 함께 상생 협력의
임실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답례품 후기 이벤트’가 전국 기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임실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뒤 답례품을 수령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7월 초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임실군의 대표 답례품인 ‘임실N치즈’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후기에는 “치즈 구성이 아주 좋아요”, “배송도 빠르고 신선해요”, “역시 치즈는 임실치즈”, “기분 좋은 선물 잘 받았습니다” 등 진심 어린 소감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80여 건의 후기가 올라오는 등 기부자와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임실군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내 축제 및 행사 현장은 물론, 유관기관 방문 등을 통해 '찾아가는 기부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군은 기부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몽골 바양주르흐구와의 교류 협력을 본격화했다. 전주시는 17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와 문화·경제·인적 교류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강바타르 자르갈사이항 바양주르흐구청장 등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행정의 우수 정책 공유 △해외판로 개척 등 경제교류 활성화 △공무원 및 대학생 인적교류 프로그램 운영 △문화 교류 확대 등을 중점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전주시가 강점을 지닌 탄소산업과 스마트 농업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바양주르흐구 대표단은 전주의 교통·탄소산업·스마트농업·문화관광 등 특화 분야에 대한 연수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전주를 방문 중이다. 대표단은 4일간 머물며 교통정보센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스마트팜 농가 등을 둘러보고, 전주한옥마을과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 등을 통해 문화체험에도 나섰다. 시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도시 성장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