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진안군이 특화작목 농업인을 대상으로 AI 기반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며 ‘생산 중심’에서 ‘판매 경쟁력 중심’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안군은 최근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교육은 수박과 토마토 등 지역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참여 농가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제품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미지 제작과 홍보물 구성까지 실제 판매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교육은 농업 경쟁력이 단순 생산량을 넘어 ‘브랜드와 홍보’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 온라인 유통과 직거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농가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도구를 활용할 경우 자료 수집과 콘텐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태풍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재난 대응 체계를 사전 점검 중심으로 강화하고 있다. 진안군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진안군은 최근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자연재난 대응 전담 조직을 꾸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이전 단계부터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직은 기존 재난안전대책본부 기능과 연계된 구조로,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점검과 대응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기능별 점검 항목에 대한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회의를 통해 즉각 보완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중점 관리 대상은 인명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산사태 위험지와 하천 범람 가능 구간, 지하공간 침수 우려 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정비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대피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재난 상황실 운영 체계도 정비해 실제 상황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재난 대응의 핵심이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인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
지역 청년 정책이 오프라인 지원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분산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디지털 허브’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진안군청년센터는 청년 정책과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월랑’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은 지역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월랑’은 정책 안내뿐 아니라 청년센터 프로그램 신청, 지역 소식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정보를 통합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기대된다. 진안군청년센터는 비영리법인 달빛정류장이 위탁 운영하며, 청년 주거와 취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소회의실과 교육장, 카페, 공유부엌 등 복합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과 기관을 위한 공간 대관도 병행하며 지역 연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주거 지원도 병행된다. 청년 쉐어하우스 ‘오래’를
지역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금융’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참여형 학습을 통해 실질적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금융이 닿지 못한 영역을 공동체 기반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다.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역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경세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제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학습 모임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금융’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사회적금융은 수익성뿐 아니라 공공성과 공동체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금융 방식으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지역 기반 조직의 성장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자금 흐름을 공동체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 소외 문제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사회적금융의 개념부터 지역 사례, 공동체 금융 모델까지 단계적으로 다룬다. 전라북도 사례와 커먼즈은행 ‘빈고’, 공동체 금융 ‘희년은행’ 등 다양한 실천 사례도 포함됐다. 이 같은 학
관광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치유형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자연경관과 감정 기록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감정을 글로 표현하며 심리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진안의 문장들’ 프로젝트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관광객과 주민이 여행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정서적 환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진안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자연 속에서 감정을 정리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요소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프로그램은 마이산 탑영제와 사양저수지, 용담댐 조각공원, 연인의 길 등 주요 관광지 4곳에 ‘마음 치유 스팟’을 조성해 운영된다. 각 거점에는 엽서와 함께 ‘마음 세탁소’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작성된 엽서는 매월 심사를 거쳐 ‘이달의 글’로 선정되며, 선정 작품은 군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된다. 이후 스토리텔링형 문집으로 제작돼 참여자들의 경험이 확장되는 구조다. 오는 10월 정신건강의 날과 연계한 시상식과 전시도 예정돼 있다.
고령층 건강관리가 ‘찾아가는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진안군이 현장 밀착형 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진안군은 4월 한 달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 방문보건팀이 각 읍·면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는 고혈압과 당뇨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교육과 함께 혈압·혈당 측정이 병행된다.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상담까지 이뤄지며, 단순 교육을 넘어 맞춤형 관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교육은 마령면과 부귀면을 시작으로 용담면, 진안읍, 정천면 등으로 순차 확대되고 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운영돼 접근성과 참여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질병 발생 이후 치료보다 사전 관리에 무게를 두는 정책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
생활체육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진안군에서 열린 전국 규모 시니어 배구대회가 참여 열기와 경제 효과를 동시에 끌어냈다. 진안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제7회 진안마이산배 전국 시니어실버 남녀 배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니어 배구 동호인 1200여 명이 참가해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만들었다. 고령층 중심의 생활체육이 세대 간 교류와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의 장으로 기능했기 때문이다. 경기는 남자부 4개 부문과 여자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나이를 뛰어넘는 경기력과 열정으로 경기장을 달궜다. 이는 고령화 시대 생활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대회 성과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 부스에는 선수단과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숙박과 외식 소비 역시 증가해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꼽힌다. 단기간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향후 대회 유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산림재해 대응 방식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차단’으로 전환되고 있다. 진안군이 토석류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진안군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토석류 유도벽(방호벽)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서 관내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토석류 유도벽은 집중호우 시 산지에서 발생하는 토사와 암석이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차단하는 시설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산림재해 대응 장치다. 이번 사업은 전국 29개 대상지 가운데 진안군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대상지는 부귀면 거석리와 상전면 수동리 일원으로, 각각 40m와 30m 규모의 방호벽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약 2억250만 원 규모로, 이 중 70%가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은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맡아 추진하며, 우기 이전인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여름철 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설치를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위험 증가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예방 중심 정책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가 잦
이상기후 여파로 종자 품질 변동성이 커지면서 벼농사의 출발점인 육묘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진안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에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 진안군은 안정적인 벼 육묘를 위해 종자 상태 점검과 병해 예방 등 초기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숙기 이상기상 영향으로 2025년산 벼 보급종의 종자 검사 기준이 한시적으로 완화되면서, 발아율 최저 기준은 기존 85%에서 80%로 낮아졌다. 반면 피해립 허용 기준은 3.0%에서 15%로 상향돼 종자 충실도가 예년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종자 상태를 사전에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자가채종 종자의 경우 발아율 편차가 큰 만큼 반드시 발아시험을 실시해 80% 이상의 발아율을 확보해야 한다. 발아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파종량을 늘리거나 종자를 교체하는 등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 병해 예방을 위한 종자 소독도 핵심 관리 요소다. 발아가 더딘 종자는 약 15℃ 내외의 찬물에 1~2일간 담가 균일한 발아를 유도한 뒤, 싹이 튼 비율(최아율)이 80% 이상인지 확인하고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은 육묘 관리와 관련한 기술
봄비가 내리는 고원에서 달리는 색다른 경험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진안군이 자연과 웰니스를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진안군은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맞아 러닝 여행 플랫폼 ‘클투(CLTOO)’와 함께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진행한 ‘2026 진안 벚꽃&웰니스 힐링 런트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균 해발고도 350m의 진안고원 자연환경을 활용해 러닝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행사 기간 내린 봄비는 오히려 운일암반일암과 마이산 일대에 안개를 드리우며 신비로운 경관을 연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운일암반일암 계곡 코스를 달리며 기암괴석과 물길이 어우러진 절경을 체험했다. 이어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수압 마사지기 체험과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피로를 풀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마이산 남부 벚꽃길을 따라 진행된 모닝런이 이어졌다. 비에 젖은 벚꽃길과 안개에 감싸인 탑사 돌탑 군락이 어우러지며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한 폭의 수묵화 같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