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며 전북 군산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은 근대문화유산과 아름다운 해상 풍경, 신선한 먹거리, 도심 속 쉼터까지 다양한 테마의 여행지를 고루 갖춘 도시다. 특히 가을에는 군산만의 고즈넉하고 따뜻한 정취가 더해져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근대 도시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군산시간여행마을’은 1899년 개항 이후 일본과 서양의 근대 문물이 전해지며 발전해 온 군산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구 조선은행, 부잔교, 식량영단 등 당시의 건축물이 여전히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으며, 인근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은 일제강점기 군산 유지들이 거주했던 주택으로 일본식 정원과 목조 건축 양식이 보존돼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고, 영화 ‘타짜’, ‘장군의 아들’ 등 다수의 작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군산 앞바다에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가 펼쳐져 있다.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등 섬마다 독특한 해안 절경과 기암괴석, 해변 등이 어우러지며 등산, 하이킹, 낚시, 캠핑 등 다양한 해양 관광이 가능하다. 장자교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체험
김제시가 제20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임신과 출산 존중 사회 조성에 나섰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퀴즈 이벤트, SNS 참여 홍보, 현수막·포스터 게시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 특히 김제시 공식 SNS 참여형 홍보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공감을 얻으며 임신·출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현장에서는 정성주 시장, 서백현 시의회 의장,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이 시민과 함께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플래카드를 들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시민과 함께 임산부와 태아의 소중함을 알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북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도 참여해 상담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은주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홍보 캠페인은 임산부의 날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지역 기관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이 행복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김제시가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를 맞아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김제’ 실현을 위한 따뜻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10일, 김제시어르신섬김위원회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종사자 250여 명이 함께 ‘어르신 섬김 으뜸도시 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평생친구 노인복지, 함께 만들어가는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김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김제노인복지센터, 김제노인종합복지관, 성암노인복지센터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홍보물품을 전달하고, 김제시의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알리며 시민과 소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노인복지 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어르신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축제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김제시가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걸 직접 보니 든든하다”며 “주변 어르신들에게도 꼭 알려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어르신섬김위원회와 돌봄서비스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익산시가 농가에 방치된 불용농약을 집중 수거해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익산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불용농약 집중 수집의 날’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가나 마을에 보관 중인 사용하지 않는 농약을 일제히 수거해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농가에서는 쓰고 남은 농약을 내용물이 새거나 흘러나오지 않도록 밀봉한 뒤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시는 이를 수거해 지정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용농약은 장기간 방치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유출될 위험이 있다”며 “환경오염뿐 아니라 농약 중독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수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농촌지역의 불용농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불용농약 수집 및 처리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지속적인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2024년) 약 2.5톤, 2023년에는 4톤가량의 불용농약을 수거·처리했다. 불용농약 수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청소자원과(063-859-5479)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촌의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것은 시민 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모현공원 잔디구장에서 ‘2025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및 제19회 익산 FCI 국제 도그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다. 특히 세계애견연맹(FCI)이 공인하는 국제 도그쇼와 함께 열려 수준 높은 관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캠페인, 체험, 전시·판매 부스 등이 이틀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 달리기 대회, 아마추어 장애물 경주(어질리티), 장기자랑, 독디스크 공연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도그 스포츠 훈련 시범, 펫티켓 강의, 반려동물 문제행동 상담과 건강검진,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 반려동물 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애견미용 체험, 반려견 모양 달고나 만들기, 방향제 제작, 인식표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사료·간식·
익산시가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연동지구 일대 재해위험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13일 “산북천 유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550억 원을 투입, ‘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동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낮은 연동제수문 높이와 배수펌프장 부재로 인한 홍수 역류 및 배수 불량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분당 6,060㎥ 규모의 대형 배수펌프장 신설이 추진된다. 총사업비 550억 원은 국비 50%, 전북도비 20%, 시비 30% 비율로 충당된다. 시는 2026년 24억 원을 우선 투입해 행정절차 및 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은 익산시가 추진 중인 ‘산북천 유역 침수방지 종합계획(2024~2030)’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해당 종합계획은 총 2,077억 원을 투입해 연동·대조·난포지구 및 연동제수문 재설치 등 주요 침수위험 지역의 구조적 개선을 추진하는 대규모 방재 프로젝트다. 대조
정읍시의 정읍기적의도서관이 우수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인정받아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의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공공디자인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민이 함께 즐기는 대중 참여형 축제로, 올해는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열흘간 전국 200여 곳의 거점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정읍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독창적 공간 디자인과 건축 철학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거점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서관은 축제 기간 ‘무지개와 달팽이’를 주제로 한 공간 전시를 통해 도서관 건축의 상징성과 의미를 소개한다. ‘달팽이처럼 천천히, 꾸준히 자라 무지개에 오르길 바란다’는 故 정기용 건축가의 철학이 깃든 주제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도서관의 가치를 전한다. 또한 지역 미술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이 10월 26일과 11월 2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정읍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정읍기적의도서관(063-539-6453)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페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2025년 시·군 사이버 보안 실태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갈수록 고도화·다변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기관의 정보보안 관리 수준과 이행 실적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제도다. 체계적인 사이버보안 업무수행과 보안수준 개선을 위해 관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사이버 위기대응 역량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됐다. 최근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읍시가 꾸준히 최고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제적이고 예방 중심의 균형 잡힌 보안 관리체계 덕분이다. 시는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교육과 상시 자체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침해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정례화하고,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장비 도입과 기술적 보안조치를 강화하는 등 조직·기술·대응 전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이 5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학수 시장은 “5년 연속 최우수라는 성과는 현장에서 기본을
이학수 정읍시장이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구절초꽃축제 개막을 앞둔 축제 현장과 내장산자연휴양림 조성지를 잇달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세밀한 개선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14일 개막을 앞둔 구절초꽃축제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구절초지방정원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개막 전임에도 구절초를 보러 온 시민과 관광객이 많았으며, 이 시장은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불편 사항과 개선점을 청취했다. 그는 행사장 내 부스 설치 현장, 관람 동선, 편의시설 등을 세심하게 살피며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부스 위치 조율, 보도블럭 훼손 방지, 꽃 식재 통일성 유지, 참여업체 친절교육 강화 등을 지시하며 “작은 부분 하나까지 시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살피는 축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내장산자연휴양림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 시장은 “휴양림은 시민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안전과 미관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가을 여행철을 맞아 구절초 꽃축제와 농촌체험을 결합한 기차여행 상품 ‘농뚜레일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신청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가능하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가을의 정취와 농촌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코스로 꾸며졌다. 일정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선정된 농촌체험농장 ‘들꽃마당’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정원 만들기(테라리움) 체험을 시작으로, ▲만개한 구절초 정원 탐방, ▲정읍 9경 중 하나인 쌍화차 거리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농촌의 생태적 아름다움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정읍의 대표 명소와 향토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농뚜레일(Nongtureil) 투어’는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한국철도공사,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발한 농촌 기차여행 브랜드다. ‘논두렁(농)·두레(협)·레일(Rail)’의 합성어로, ‘농촌과 철도의 연결’을 상징한다. 김원심 농촌지원과장은 “정읍은 철도로 접근성이 좋은 도시인 만큼, 농촌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매력적인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구절초의 아름다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