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2동이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추억이 깃든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하명남·유방용)는 6일 ‘여보게 친구, 함께 영화 보러 가세! 청춘 시네마 나들이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3회에 걸쳐 회차별 30명씩, 노인 90명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영화관을 찾아 최신 영화를 관람하며 오랜만에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느꼈고, 관람 후에는 함께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영등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상반기에도 90명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고령층의 문화 복지 확대에 꾸준히 힘써왔다. 협의체 위원들은 차량 봉사와 말벗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이동과 정서적 교감에도 직접 나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요즘엔 외출할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영화도 보고 좋은 사람들과 식사도 하니 젊은 시절이 생각났다”며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하루였다”고 미소 지었다. 하명남 영등2동장은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이 영화 한 편으로 웃음과 감동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지역 복지의 소중함을
익산시립풍물단이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신명 나는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익산시에 따르면 시립풍물단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4회 정기공연 ‘리 컬렉션(Re: Collection)’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풍물단의 지난 예술 여정을 되돌아보며 ‘기억’을 주제로 새로움을 재창조하는 과정을 담았다. 김익주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회상–종결–연결–컬렉션’의 4개 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인 ‘회상’은 기억이 응축돼 새로운 출발을 앞둔 순간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남사당놀이의 극적 연희와 꽹과리·장구 개인놀이, 문굿 등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두 번째 장인 ‘종결’에서는 장구놀이와 사물놀이 중심의 전통 리듬에 국악 밴드 연주와 민요 ‘쑥대머리’가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해석된 국악의 울림을 전한다. 세 번째 ‘연결’은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 태권도와 부채춤의 몸짓을 통해 전통 연희의 강유(剛柔) 표현성을 확장한다. 마지막 장인 ‘컬렉션’은 풍물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예술적 회고로, 단체가 쌓아온 ‘기억’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조의 메시지를 전한다
익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맞춰 시민들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6일 보건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웰다잉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삶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존엄한 마무리를 준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원병원 원장이자 원불교 호스피스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은숙 원장이 진행했다. 그는 ‘존엄한 죽음의 의미’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고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웰다잉은 단순히 죽음을 대비하는 개념을 넘어, 남은 생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갈지 성찰하는 과정이다. 특히 2016년 제정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는 2019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보건소와 14개 보건지소에서 시민 상담과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상·하반기 웰다잉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존엄한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웰다잉은 피할 수 없
익산시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익산시는 6일 ‘수돗물 평가위원회’를 열고 상수도 주요 추진성과와 향후 수질관리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위원회는 수돗물의 품질 향상과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구성된 자문기구로, 환경·보건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들은 수질검사 결과를 점검하고, 시민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상수도 주요 추진성과와 함께 2026년도 수질검사 계획 및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이 공유됐다. 위원들은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민 홍보 방안, 정수장 관리 강화,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우진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위원회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정수장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청 공무원들이 병마와 싸우는 동료들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익산시는 6일 ‘익산시청 기독교 직장선교회’가 암투병 중인 시청 직원 11명에게 총 5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8일 열린 ‘암투병 환우돕기 음악회’를 통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동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꾸민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는 시청 직원들이 직접 클라리넷 연주, 시 낭송, 중창 등을 선보였고, 윤경원 이리신광교회 목사가 이끄는 찬양 콘서트가 이어지며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행사장 밖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전주 시온성교회 선교팀이 준비한 붕어빵과 어묵, 직장선교회가 마련한 김밥과 귤이 관객들에게 나눠지며 따뜻한 정을 더했다. 한 참석자는 “암 투병은 몸의 고통뿐 아니라 마음의 외로움이 더 크다”며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원 직장선교회장은 “아픔을 함께 느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자리였다”며 “동료들이 완치의 길을 걸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청 기독교 직장선교회는 1995년 ‘이리·익산 통합 신우회’로 출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단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 최재용 부시장과 관계 국장단은 6일 국회를 방문해 이춘석·한병도·조배숙 의원실 등을 차례로 찾아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시는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 △재난안전진흥원 건립 △국립익산식품박물관 건립 △KTX 익산역 시설개선사업 등 지역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또한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가 예산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익산시는 이번 국회 심사 단계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최종 예산안 확정 시까지 유연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국가예산 확보의 승부처가 바로 지금”이라며 “모든 부서가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 국회 예산 심의 종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도 지역 핵심 산업기반 확충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산업·문화·교통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익산시가 주얼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숙련 기술인과 청년 인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6일 “지난 1~2일 열린 ‘2025 주얼리 뿌리기능경기대전’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5일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우수 기능인과 청년 인재 100여 명이 참가해 △주얼리 세공 △캐드(CAD) 두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총 11명의 전문위원이 기술 정밀도, 도면 유사성, 기능적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상은 △김건영(와이스미스·일반부 세공) △박민혁(인덕대학교·학생부 세공) △김진용(일반부 CAD) △김수연(원광보건대학교·학생부 CAD)이 차지했다.또한 금상 4명, 은상 4명, 동상 4명 등 총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명단은 익산시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 누리집(ifr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25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패션산업시험연구원(대표이사 민충기)과 ㈔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회장 이문규)가 공동 주관했으며, 익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익산시가 청년층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익산시는 6일 “지역 대학생 등 청년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익산지역 대학교 특화 JOB-UP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취업 준비와 직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익산청년시청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전문 취업컨설턴트, 인사담당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실습 △AI(인공지능) 기반 자소서 첨삭 △현직 인사담당자 멘토링 △모의면접 △직무별 특강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최신 채용 트렌드 분석과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한 진로 설계,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 자소서 작성법 강의가 진행됐다. 전문 컨설턴트 6명이 참가자와 1대1로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며 개인별 취업 전략 수립을 도왔다. 둘째 날에는 한국전력공사, ECO융합섬유연구원, 농협은행, LG화학, 삼양식품 등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한 채용설명회와 멘토링 세션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실
익산시가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결과 익산이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본 지정이 확정되면 실험 단계에 머물던 신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하고 상용화로 이어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는 정부가 동물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익산시는 최종 지정 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약 4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번 후보 선정은 시가 2020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단계 사업인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총사업비 250억 원)는 지난해 준공돼 운영 중이며, 2단계인 시제품 생산시설(300억 원)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3단계 임상시험센터(300억 원)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최종 특구로 지정될 경우, 기존 클러스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데이터 기반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6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역에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역 내 전염 차단을 위한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권역에서 야생조류를 통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익산시는 만경강 철새도래지와 주요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소독과 예찰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철새 서식지 인근에는 이동통제 초소와 발판 소독시설을 재정비했으며, 소독차량과 인력을 투입해 차량 및 인원 통제, 야생조류 접근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가금농가 123곳을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 통제 △전용 의복 착용 △야생동물 차단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다. 시는 거점소독 통제초소 3곳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과 인원에 대한 상시 소독과 이동 통제를 병행하고 있다. 이는 가금농장부터 도축장, 사료공장 등 주요 방역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까지 익산시는 11건의 행정명령과 7건의 방역수칙 공고를 시행해 실질적인 차단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