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전 직원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KEI 환경정책교육원과 한국환경보전원 교육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4월 ‘제1차 임실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447.7천 톤) 대비 60% 감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총 13개 강좌로 구성됐다. ‘지자체 기후 적응 역량 강화’, ‘국가‧지자체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의 걸음과 우리의 역할’ 등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기본 개념부터 정책 실현 사례까지 폭넓게 다룬다. 군은 교육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교육 대상을 일반 군민으로 확대하고, 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특히 “학교 환경교육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은 강사 확보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가속
임실군이 고추 재배에 드는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역전략작목(고추)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로 2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3억 원을 투입해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과 바이오차 차등 시용 등을 통해 고추 재배의 적정 양수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탄소 저감과 토양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1차 연구에서는 기존의 수동 관수보다 토양수분 센서를 활용한 자동 관수 방식이 수확량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차의 경우, 무처리 및 200kg/10a 투입보다 400kg/10a 투입 시 수확량과 토양 물리성이 가장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관비량과 바이오차 시용량을 다양화해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종합 평가를 통해 저탄소 농업 실현 기술을 최종 완성하고,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비가림 고추 양액 실증시험, 친환경 고추 재배 시범, 생산성 향상 기술 시범 등 다양한 신기술 보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장취균 임실군 농업기술센
임실군이 환경오염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관촌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관촌 새마을지회 부녀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거된 젤 타입 아이스팩 600여 개에 대한 세척 및 건조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재사용 아이스팩은 12개 읍·면사무소에서 수거된 것으로, 세척 과정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졌다. 세척된 아이스팩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임실과 관촌시장 상인회에 전달돼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젤 형태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를 함유하고 있어, 무심코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려질 경우 물에 녹지 않고 불에도 잘 타지 않아 토양과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임실군은 폐아이스팩을 포함해 기존 폐건전지, 종이팩 등의 재활용품 교환 사업을 친환경 소재 교환품목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군은 주민들이 읍·면사무소에 젤 타입 아이스팩 5개를 가져올 경우, 화장지 1롤 또는 새 건전지 1개와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환경보호와 전통시장 상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솔선수범해주신 관촌 새마을지회 부녀회원들께 깊이 감사드
전북 임실군이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종이팩‧폐건전지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종이팩은 고급 펄프를 함유해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일반 폐지와 함께 배출돼 재활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폐건전지 역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금속에 의한 환경오염 및 인체 피해 우려가 커 분리배출이 필수적이다. 집 안에서 모은 폐건전지는 마을별 수거함이나 공동주택 내 분리배출함에 배출하면 되고,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구분해 단독으로 내놓아야 한다. 군은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수거 보상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읍‧면사무소에 종이팩을 가져가면 200㎖ 20개, 500㎖ 10개, 1,000㎖ 5개당 화장지 1롤 또는 새 건전지 1개와 교환할 수 있다. 폐건전지는 10개당 같은 방식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 재활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버려지는 자원이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종이팩과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군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설명회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8일 봉황인재학당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분석법과 대학별 입시 전형 전략’ 교육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임실군과 임실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입시 전략 안내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연은 입시 전문가인 홍정의 중앙에듀 대표가 맡아 △경쟁력 있는 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대학별 입시 전형별 특징과 전략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수능 대비 성적 관리 △선택과목 전략 및 학습법 △의대 정원 축소 등 최신 입시 정보 전반을 폭넓게 다뤘다. 설명회에 앞서 임실군은 봉황인재학당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로 컨설팅도 진행했다. 컨설팅은 성격·흥미·능력 분석을 토대로 진로 적합 직업군, 전공 계열, 대학 및 학과 추천 등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 진로와 연계한 학습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전북 임실군의 대표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널리 알리고 유제품 산업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치즈판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임실군은 19일 임실읍 갈마리 봉황로 326에 들어선 임실치즈농협 치즈판매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 민 임실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기존 치즈판매장은 치즈농협 본관 건물 일부에 마련된 43㎡(약 13평) 규모의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객 편의와 상품 전시에 어려움이 컸다. 이번에 조성된 판매장은 1층 329㎡(약 99평), 2층 324㎡(약 98평) 규모로, 외부에 38면 규모의 주차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1층은 유제품 판매장과 사무실, 저온저장고 등으로 구성됐으며, 임실치즈농협과 목장형 유가공업체의 제품뿐 아니라 자매결연 지역인 충북 영동군의 와인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2층은 치즈의 역사와 숙성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공간과 쉼터로 꾸며져, 관람객에게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치즈판매장 조성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동부권식품클러스터사업’을 통해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임실치즈농협
기록적인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가운데, 전북 임실군이 농촌 현장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사업’을 마무리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청웅면의 시설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에어냉각조끼 등 폭염 대응 장비를 보급해 농작업 환경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텍스 튜브 기술을 활용한 에어냉각조끼를 현장에 도입해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시범사업은 청웅시설원예작목반 소속 12개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에어냉각조끼와 함께 온열지수 측정기, 보냉병·보냉가방 등 보조용품도 함께 제공됐다. 에어냉각조끼는 에어콤프레셔에서 유입된 공기를 보텍스 튜브를 통해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로 분리한 뒤, 냉각된 공기만을 의복 안으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외부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도 조끼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건강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6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이 직접 청웅면 토마토써클농장을 찾아 시범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원장은 “고온에 따른 작업 중 온열질환
임실군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5일 임실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4년 제2차 청소년어울림마당 – 여는 6월! 어울리는 우리!’ 행사를 5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등 자치 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큰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또래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 지역 청소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각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예동아리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와 베이킹 동아리의 ‘마카롱 만들기’ 체험은 큰 인기를 모으며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미술, 뷰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마술 공연과 솜사탕 퍼포먼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또래 축제의 장’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임찬규 임실군청소년참여위원장은 “이번 어울림마
전북 임실에서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실군 애향장학회(이사장 심 민)는 지난 16일 장학기금 기탁식을 열고, 지역사회 각계에서 모인 정성을 소개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케이워터기술(주) 섬진강댐사업소(소장 정해두)가 150만 원,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회장 김성권)가 1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이남재 전 임실군 행정문화국장도 3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수질 관리와 수자원 서비스를 맡고 있는 케이워터기술 섬진강댐사업소는 2023년부터 매해 애향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정해두 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관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장학금 기부를 이어온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는 농업 분야의 변화와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폐농약·폐비닐 수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순환경제의 한 모습으로 읽힌다. 김성권 회장은 “우리 농촌 지도자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임실의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진단 컨설팅에 나섰다. 군은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육회, 김밥 등 고위험 식품을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 20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업소에 직접 방문해 식재료의 입고부터 보관, 조리 과정까지 전반적인 위생 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미생물 오염 측정기(ATP 측정기)를 활용해 조리기구와 종사자의 손 위생 상태까지 정밀하게 확인한다. 군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위생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업소별 맞춤형 보완책을 제공해 식중독 예방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영업자 및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 ▲조리시설의 청결 유지 및 식재료 보관 방법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등 종합적인 위생관리 항목을 포함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위생 진단 컨설팅은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위생 지도·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