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대형 국책사업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전주의 중장기 발전을 견인할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제안·기획하기 위한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박미자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에 선제 대응하면서도 전주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기반 조성, 포용 도시 전환 등을 위한 국책사업을 집중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은 전주시정연구원이 중심이 되고, 시 행정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기획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실무 중심 조직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역도시·SOC·안전, 신산업·경제, 문화·체육·관광, 복지·환경 등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시 내외 전문가,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출연기관 인사가 분과별 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요 발굴 방향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전주의 핵심 거점화에 필요한 HW·SW 인프라 구축 △AI, 피지컬AI, 탄소·수소·바이오 기반 신산업 육성 △K-컬처 체류형 콘텐츠 확충 △탄소중립 전환도시 기반 강화 △시민 삶의 질을 높이
김제시가 ‘청렴 청정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8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청렴정책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각 국·소가 6월부터 추진해온 ‘1국·소 1청렴 시책’의 추진 성과를 최종 점검했다. 청렴정책추진단은 정성주 시장을 단장으로, 부시장과 국·소장, 실·과·소장, 읍·면·동장이 함께 참여하는 시 차원의 반부패·청렴 정책 협의체다. 시는 올해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내·외부 청렴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특색 있는 청렴 시책들이 공유됐다.자치행정국은 ‘사회단체·시민·공무원이 함께하는 3色 청렴 릴레이’, 새만금경제국은 ‘ONE 클린 김제 챌린지’, 복지환경국은 ‘청렴 다짐 Tree’, 도시건설국은 ‘건설현장 청렴 릴레이 캠페인’, 보건소는 ‘청렴 마니토’, 농업기술센터는 ‘농업보조사업 투명성 강화’ 등을 각각 추진해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각 부서가 힘을 모아 추진한 청렴 시책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간부 공무원 모두가 ‘내가 곧 김제시 청렴의 얼굴’이라는 책임
김제노인종합복지관(관장 노기보)은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영남향우회와 협력해 ‘건강을 나누다’ 한방의료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김제시민 누구나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열려, 매일 100여 명씩 총 3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복지관 다온관 강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는 침, 뜸, 부항 시술과 함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약 처방이 이뤄졌다. 특히 한의과 학생 및 졸업생, 지도 한의사로 구성된 봉사단은 진료 전 예진과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문제를 꼼꼼히 파악, 세심한 치료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에서 전문적인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문객이 입소문을 타며 점차 늘어나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소은경 경로장애인과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영남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주민들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완주군이 14일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정대철)와 함께 토속 어종을 위협하는 블루길과 배스 등 생태계 유해 외래어종 퇴치 및 자원화에 나서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블루길과 배스는 40여 년 전 국내에 유입돼 하천과 저수지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토종 치어와 새우류 등을 무분별하게 포식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 유해 어종이다. 환경부는 이들을 생태계 유해 어종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나, 포획 장려금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 등으로 퇴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식 어가와 농업용수 사용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사료·비료 생산량 감소로 관련 업계도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완주군과 헌정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해 어종 포획을 강화하고, 포획된 어종을 사료와 비료로 재가공해 농·어업인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어가의 경영비 절감과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환경오염 방지 및 생태계 복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생태계 교란 어종 포획과 수집에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수매 어종의 2차 산업화와 더불어 유해 어종 낚시를 포함한 생태 체험형 관광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읍시 전역에 태극기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정읍시 새마을회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애국심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난 11일부터 전개해왔다. 14일에는 북면 원화해마을과 원한교마을에서 태극기 게양 캠페인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새마을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광복의 뜻을 기리고, 태극기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가호호 180여 개의 태극기를 전달하고 직접 게양을 도왔다. 새마을회는 사전에 국기 게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가정에 국기꽂이를 직접 설치했으며, 태극기의 의미와 게양 방법, 국경일에 담긴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캠페인은 북면을 넘어 입암면과 상교동 등 정읍 전역으로 이어졌다. 12일에는 입암면 왕심마을과 선암마을 100여 세대, 13일에는 상교동 구계마을 50여 세대를 찾아가 태극기 게양을 도왔다. 사흘간 총 330여 세대에 태극기를 보급하며, 마을 곳곳이 태극 물결로 물들었다. 이경연 정읍시 새마을회 지회장은 “태극기는 단순한 국기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고창군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4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확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서훈 대상자는오흥탁(대통령표창·학생운동) ,곽길수(대통령표창·학생운동) ,박부길(대통령표창·학생운동) ,이은숙(애족장·국내항일) 선생이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오흥탁, 곽길수, 박부길 선생은 학창 시절 독립정신을 고취하며 항일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애족장을 받은 이은숙 선생은 국내에서 항일투쟁에 앞장서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지난해 추진한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의 성과다. 군은 순수 군비를 투입해 용역을 진행하고 각종 사료와 기록을 조사해 103명의 서훈 신청서를 작성·제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보훈부를 직접 방문하며 서훈 확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심 군수는 제80주년 광복절에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이 국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은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기뻐할 역사적인 일이라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106주년 3·1절을 계기로 고창고등보통학교 출신 등 7명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확정된 데
무주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A등급을 받아 선정됐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곳은 무주군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사업 설계의 완성도, 설치 대상지의 적합성, 주민 참여 기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 상업, 공공시설 등에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정부 보급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타당성, 주민 수용성,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임채영 무주군 산업경제과장은 국가 예산이 확정되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주민 홍보를 거쳐 관내 주택과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군민 전기·난방비 절감은 물론 지역 에너지 자립도와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급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친환경 군다운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무주읍·무풍면·설천면 일
부안군이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심기동 상병의 유족에게 72년 만에 무공훈장을 전수하며, 늦게나마 국가의 명예를 되돌려줬다. 부안군은 14일 군수실에서 권익현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고 심기동 상병의 조카인 심유섭(77)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이다. 심기동 상병은 1953년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 같은 해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지만, 전사로 오인된 채 훈장 전수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그는 중공군의 포로로 억류됐다가 1955년 송환되었으며, 귀향 후에도 포로생활 후유증과 지병으로 인해 1960년 짧은 생을 마감했다. 심 상병의 사연은 전사 통보와 함께 배우자의 재혼, 전후 어려운 생활 등 안타까운 사연으로 이어졌으며,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조카 심유섭 씨는 “작은아버님의 명예를 되찾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깊은 감회를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인의 헌신과 유족의 기다림에 경의를 표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은 끝까지 기억되고 예우받아야 한다”고
고창군이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성공 개최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군은 13일 오후 2시 동리국악당에서 ‘고창군 체육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2025 전북특별자치도민 양대체전 D-30 성공다짐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오철한 고창군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군은 공개 모집을 통해 자원봉사자 300명을 선발했으며, 최고령은 78세 서순희 어르신, 최연소는 14세 서지민 학생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단과 관중을 맞이하며 완벽한 봉사와 따뜻한 환영으로 대회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공다짐 퍼포먼스에서는 내빈들이 체전 마스코트와 8개 주요 종목 상징물을 틀에 끼우자 현수막이 내려오며 대회 성공의 염원을 담은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참석자 전원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심덕섭 군수는 2025년 전북자치도민 양대체전이 고창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제62회
무주군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무주청소년수련관에서 여름캠프를 열고 2박 3일간 음악활동과 생태·역사 체험을 함께했다. 이번 캠프는 단원들의 음악 역량 강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무주청소년수련관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한전KPS·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후원했다. 50여 명의 단원과 지도교사들이 참가한 캠프는 악기별 합주와 레슨을 중심으로 ‘덕유산국립공원 어사길 생태체험’, ‘적상산 사고지 역사탐방’ 등 무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12일 열린 연주회에서는 단원들이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트럼본, 트럼펫 등 12종의 악기를 선보였으며, 가족 6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냈다. 안미영 음악감독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집중적인 연습과 다양한 활동이 단원들의 관계 형성과 지역 정체성 함양에 좋은 계기가 됐다”며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가족들이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는 2020년 무주청소년수련관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에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9~16세 청소년 54명이 매주 월·목요일 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