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주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쾌적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축한 나포면 보건지소 신청사가 22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과 보건 관계자, 군산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롭게 문을 연 보건지소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 이후에는 건강 상담과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청사는 지상 2층, 연면적 약 352㎡ 규모로, ▲내과진료실 ▲한방진료실 ▲처치·소독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신축으로 노후화된 기존 건물을 대체하며,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진료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보건지소는 나포면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염병 대응과 예방적 건강관리 측면에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문다해 군산시보건소장은 “새로운 나포면 보건지소는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건강을 지키는 중심 시설로 기능할 것”이라며, “쾌적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앞
김제시가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과 운영자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시는 19일, 축제 부스 운영자를 대김제지평선축제 부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함께 ‘만이웃지’ 캠페인을 실시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이날 오전 10시 김제시청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지평선 맛집장터, 농특산물 장터, 체험 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운영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김제소방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김제시 보건위생과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화재 예방 △가스 안전 △보건 위생 △부스 운영 및 지역화폐 활용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뤄 운영자들의 이해도와 실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교육과 함께 진행된 ‘만이웃지’ 캠페인은 ‘함께 만나요, 함께 이용해요, 함께 웃어요, 함께 지켜요’라는 4가지 약속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축제 환경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1: 함께 만나요는 추석 명절을 지평선축제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자는 의미를, 2: 함께 이용해요는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최근 법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공항 사업의 정상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 법원이 내린 판결은 전북 도민이 오랜 시간 간절히 염원해온 숙원사업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라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장을 넘어 전북을 동북아 경제·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기반이며,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지역이다. 협의회는 “전북도민에게 새만금 국제공항은 하늘길이자, 수십 년간의 낙후에서 벗어날 희망의 출발점”이라며 “이 사업의 좌초는 단지 교통문제가 아닌, 전북의 미래산업·물류·관광에 광범위한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법원이 제시한 ‘경제성 부족’ 판단에 대해 협의회는 “지극히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며, “균형발전은 경제성 논리로만 재단해서는 안 되는 국가적 책무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역설했다. 협의회는 정치권·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공항 정상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
국내외 석학과 도시 전문가들이 전주에 모여 기후위기, 도시소멸, 인구감소, 기술변화 등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는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개막했다. 전주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는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의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주미래도시포럼은 도시 혁신과 문화, 도시브랜딩, 인공지능, 인구위기, 교통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UCLG ASPAC 사무총장, 다니엘라 로드리게스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공관 차석, 필립 께넬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참사관, 글로벌 전문가와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선임연구원이 ‘문화유산을 통한 도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다양성과 공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아 문화 중심 도시 발전의 중요성과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은 총 5개 세션으로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하 ‘전국원전동맹’)가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시행령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제도 전반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원전동맹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8월 입법 예고한 특별법 시행령은 지역 주민의 안전과 권리를 외면한 불완전한 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 23개 원전 인근 지자체가 뜻을 모았으며, 현장에는 협의회장인 권익현 부안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가 직접 참석해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정부안은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설치를 허용하면서도, 정작 지역 주민의 동의나 공론화 절차는 배제돼 있다”며 “특별법에서 명시한 중간저장시설(2050년) 및 최종처분장(2060년) 운영 계획도 ‘노력 조항’에 불과해 임시시설의 영구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 안전에 직결되는 ‘주변 지역’ 기준이 여전히 반경 5km로 제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국제적으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30km까지 확대된 현실과도 동떨어진 기준이라는 지적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5km 기준은 1989년
군산시 회현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복합청사가 공식 개청하며 지역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군산시 회현면(면장 정용남)은 18일 청사 광장에서 복합청사 개청식을 열고 ‘행정복지센터’와 ‘너나들이 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기관장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청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회현면 풍물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식전 공연과 복합청사 건립 유공자에 대한 표창·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청사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회현면 복합청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면 청사 신축사업을 연계해 지어진 시설로, 연면적 1,748㎡,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주민 헬스장, 빨래방, 마을카페인 ‘맘밥카페’, ‘너나들이’ 사무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작은도서관, 다목적강당,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이 조성됐다. 청사 외부에는 다목적광장과 창고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회현면 복합청사는 행정과 복지, 문화가 조화롭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오는 10월 25일, 아이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담은 제7회 아동권리영화제를 연다. 올해 영화제에는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 나의 목소리, 우리가 만드는 세상,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총 113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31편이 본선에 진출해 영화제 당일 상영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아동·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 73편이나 출품됐다는 점이다.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40여 개 도시에서 미래 영화인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와 목소리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적 장(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선 상영작은 영화제 당일 완주군청 일원 야외 상영관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상영된다. 심사에는 영화평론가 오동진,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감독 창, 김차동 전주MBC프로덕션 대표 등이 참여해 작품성과 메시지를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상영 외에도 영화 콘텐츠 관련 진로체험 부스 12곳이 함께 운영돼, 아동·청소년이 영화 제작, 연출, 음향, 촬영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완주군은 11일 상관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새원복합어울림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출발을 축하했다. 상관면 도시재생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으로, 구도심 기능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목표로 골목길 정비, 환경 개선, 거점시설 조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에 완공된 새원복합어울림센터는 북카페, 커뮤니티 공간, 동아리방, 작은 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새원복합어울림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도시재생의 중심이자 상관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연특별시 무주’가 자랑하는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9월 6일 개막 이후 무주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말 13일부터 14일까지 마지막 열기를 더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주말 동안 반딧불이 생태탐사 프로그램 물벼락 페스티벌 태권도 시범공연 등 인기 체험형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주민과 예술단체들이 꾸미는 가요제 연극제 전통놀이 재연 등 무주다운 축제 콘텐츠가 대거 이어진다. 낮엔 물벼락 밤엔 반딧불이 자연이 무대가 되는 축제가 진행된다. 특히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디별 소풍 생명플러스 체험 등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밤이 되면 ‘반디 빛의 향연’이 남대천을 수놓고 관광객들은 반딧불이와 별빛이 어우러진 무주의 밤하늘에 감탄을 쏟아낸다. 낮 시간대에는 물을 주제로 한 ‘물벼락 페스티벌’이 무더위를 식혀주며 축제장 곳곳에서는 태권도 성지 무주를 상징하는 시범공연이 열려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더한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공연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무주중 무풍초 푸른꿈고 학생들이 참
전북 고창군을 비롯한 서해안 5개 시·군이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고창군, 군산시, 부안군, 영광군, 함평군은 11일 영광군청에서 ‘서해안철도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5개 시군 협의회’를 열고, 실질적 연대와 공동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각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 철도정책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해 지역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대응 방향과 공동 행동 전략을 논의했다. 서해안철도는 군산 새만금에서 전남 목포를 잇는 노선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상 일부만 반영된 상태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서해안철도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을 이끌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데 공감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 구간 반영을 목표로 중앙정부와 국회를 향한 설득 전략, 여론 조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서해안철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을 형성할 전략 노선”이라며 “5개 시군이 하나 된 목소리로 반드시 국가계획 반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가 완성되면 관광·물류·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 개발, 서해안 에너지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