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내려앉은 전주덕진공원에서 대한민국 대표 국민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전주시편이 펼쳐진다고 10일 전주시가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본선 녹화를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전국민적 노래 경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녹화에는 지난 9월 모집된 300팀의 예심 참가자들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열정과 재능을 선보인다. 특히 예심 접수는 시작 이틀 만에 300팀이 마감될 정도로 전주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으며, 본선 녹화 현장에는 2000여 명의 시민 관람객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흥과 끼가 어우러진 대규모 시민 축제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은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덕진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전주페스타 2025 일정을 이어간다. 17일부터 19일까지 팔복동 일원에서는 예술난장이 열리고, 24일부터 26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비빔밥축제와
전주시가 저소득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학습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회보장기금을 활용해 중학교 2~3학년 학생 80명(완산 43명, 덕진 37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의 학생 가운데 학업 열의가 있고 품행이 단정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며, 학업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중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기반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현옥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기초학력은 모든 배움의 출발점이자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학습지원사업이 단순한 공부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는 전통한지의 명맥을 잇고 한지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지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전통한지 보존과 계승, 지속가능한 한지산업 기반 구축, 세계화 거점 마련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전주한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품격 있는 전통한지 △성장하는 기계한지 △상생하는 전주한지의 3대 전략과 17개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 사업으로, 올해 5명의 교육생이 선발돼 ‘전통한지 장인대학’을 운영 중이다. 교육생들은 2027년까지 약 30개월 동안 한지 제조 기술을 배우며 국내·외 탐방 기회와 장려수당을 제공받는다. 또한 닥나무 식재 확대를 통한 원료 안정화와 품질 우수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주·완주 농가와 익산 부지에 현재까지 총 3만8천여 주의 닥나무가 식재됐으며, 시는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국내산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의 민관 협력사업도 눈에 띈다. 신협중앙회와 협력해 전통 창호지 지원,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 한지 생활용품 연구개발, 후계자 양
전주시가 시민 불편 해소와 도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한 노후 건물번호판 정비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건물번호판은 택배, 배달, 우편 등 일상생활은 물론,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활 인프라다. 전주시는 5일,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한 정비사업을 통해 전북대학교, 상산고등학교, 서신동 일원 3개 지역의 노후 건물번호판 3,918개를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대상은 설치 후 10년 이상(2010~2014년) 경과됐거나, 변색·탈색·갈라짐 등으로 식별이 어려운 번호판들이었다. 시는 완산구 1,917개, 덕진구 2,001개 등 총 3,918개를 무상으로 교체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오래되고 훼손된 건물번호판은 도시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주소 식별에도 큰 불편을 준다”며 “이번 정비로 택배와 배달은 물론,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소가 명확히 표기된 건물번호판은 소방, 경찰 등 공공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 핵심 요소로, 실제 재난·범죄 현장에서 빠른 위치 확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까지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을 홍수에 강하고, 문화·체육·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속 수변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5일, 전주천·삼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전시·공연·체험·놀이가 가능한 다목적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치수(治水) △친수(親水) △이수(利水) △이용 편의 및 범죄 예방이라는 4대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시는 먼저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시민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정비사업에 국가 재정이 투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조경천 정비, 제방 보강, 퇴적토 준설, 횡단구조물 개량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같은 기반 위에 시민 수요를 반영한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와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거점들을 하나씩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선도사업으로 ‘전주천 송천 건강활력마당’이 조성된다. 이곳은 신풍보 인근에 기존 농구장과 광장을 개선해 달리기 트랙,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멀티구장과
전주시가 주도하는 지역 상생 소비운동 ‘전주함께장터’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것은 물론, 시민·기업·노동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는 5일,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전주함께장터’에 총 36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33회의 장터가 열렸다고 밝혔다. 그 결과 약 1억1900만 원 상당의 기부와 현물 지원이 이뤄졌으며, 2200여 명이 그 혜택을 받았다. ‘전주함께장터’는 ▲골목상권 살리기 ▲전통시장 살리기 ▲노동자 응원하기의 세 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과 단체,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전주 이팝나무장터’(5월), 골목상권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6월), 이동노동자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지원 캠페인’(8월),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아침 식사 지원 사업’(9월) 등이 있다. 지난 9월 28일에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과 연계해 열린 ‘한가위 맞이 함께 더 큰 장터’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장애인생산품 판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종성)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덕진구는 2일, 나들이객이 집중되는 가을철을 맞아 △테마파크 안전 점검 △불법 주정차 및 노점 단속 △공원·하천 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전주드림랜드, 어린이창의체험관, 한옥레일바이크 등 일반 테마파크와 키즈카페 등 기타 테마파크 15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이 실시된다. 점검에서는 시설 기준 적합 여부, 안전성 검사 수검 여부, 비상 대응 매뉴얼 구비 여부 등이 확인되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위반은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가 이뤄진다.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단속도 강화된다. 덕진구는 단속반을 투입해 불법 노점상 유입을 차단하고 도로변 적치물을 제거하며,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교차로·횡단보도·어린이보호구역 등 6대 금지구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해 보행 안전과 교통 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산공원과 건지산 등 주요 등산로와 공원, 하천을 대상으로 노면 정비, 가지치기, 노후 보행 매트·데크 난간 보수, 화장실·벤치·운동기구 점검 등이 추진된다. 전주천 백제교 진입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유일한 도시 전주에서 실록 보존 의례인 ‘포쇄(曝曬)’가 6년 만에 재현된다. 전주시와 (사)한국연극협회 전주지부는 오는 3일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기록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조선왕조실록 포쇄 의례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쇄는 실록을 햇볕과 바람에 말려 부패와 충해를 예방하던 전통 방식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포쇄 재현행사를 연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기록문화 도시 전주의 위상을 새롭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재개한다. 이번 재현행사는 단순 고증을 넘어 시민 배우가 참여해 생생함을 더한다. 또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이 전통 의례의 과정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관 행렬 △앞풀이 공연 △영접례 △해설이 곁들여진 포쇄 의례 재현 등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3일 오후 2시 경기전 사고를 방문하면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폼(naver.me./F6nliLbT)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우천 시에는 어진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행사가 열린다. 노은영 전주시
전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전주시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2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영양더하기 대상 어르신들을 찾아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명절 때 홀로 지내며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꾸러미에는 팥찰밥, 삼색 송편, 돈갈비찜, 잡채, 전, 나물 등 다양한 추석 음식이 담겼으며, 긴 연휴로 인한 돌봄 공백을 고려해 대체식도 함께 제공됐다. 앞서 1일에는 또 다른 수행기관인 진북동 도토리골 새뜰마을 주민돌봄센터가 취약계층 70여 가구에 명절 음식을 전했다. 주민들은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 독지가들의 후원, 봉사자들의 참여로 직접 전을 부치고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오는 3일에는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100여 명의 인력과 함께 잡채, 모둠전, 도토리묵, 과일 등을 담은 꾸러미를 100여 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연휴가 길어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 클까 염려됐는데, 여러 기관과 주민들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셔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나눔의 자리를 확대해 지역 사회 모두
전주시가 가을철 대표 통합축제인 ‘전주페스타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무원 서포터즈 조직인 ‘전주페스타지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시는 1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공무원 70여 명으로 구성된 ‘전주페스타지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일 개막하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0월 2~4일)을 시작으로 전주예술난장(10월 17~19일), 전주비빔밥축제 및 전주페스타 축하행사 ‘함께가을’(10월 24~26일) 등 주요 축제 현장에서 행사 안내,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축제별 역할이 배정되고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참여자들은 화합 퍼포먼스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축제 지원 의지를 다졌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무원 서포터즈 ‘전주페스타지기’의 참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의 가을이 풍성한 축제와 함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독서대전을 시작으로 개막한 ‘전주페스타 2025’는 10월 말 전주막걸리축제까지 이어지며 전주의 가을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