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 확충 방식이 신축 중심에서 리모델링과 효율 활용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기존 건물을 활용한 별관 이전을 완료하며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지자체 전략의 사례로 주목된다.
전주시는 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을 통해 총 34개 과의 이전을 마무리하고 행정 기능 재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별관에는 사무공간 외에도 스카이라운지와 240석 규모의 강당 등이 함께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신축 대신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택한 점이 핵심이다. 별관은 연면적 1만4616㎡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290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신축 시 600억 원 이상의 예산과 6~8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리모델링 방식을 선택해 약 2년 반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단계별 공사와 이전을 병행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이미 34개 부서의 배치를 완료했으며, 일부 공용공간은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재정적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외부 청사 임차 종료에 따라 연간 16억 원 이상의 임차료와 40억 원 규모의 보증금 부담이 해소되면서, 반복적인 임차 비용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청사 운영 과정에서도 에너지 절감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조명 관리와 승강기 효율 운행, 에너지 사용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 청사 운영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의 이번 사례는 공공 인프라 구축 방식이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한된 재정 환경 속에서 실용적 선택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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