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촌지도자 무주군연합회(회장 유종석)가 매년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농약 빈 병과 영농 폐자재 수거 활동을 통해 농촌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이 활동은 올해에도 6개 읍면에서 활발히 전개되며 지역 환경보호와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활동은 부남면, 적상면, 무주읍, 안성면 농촌지도자회가 주관했다. 부남면 회원 30명은 10월 25일 영농폐기물 1.38톤을 수거했으며, 적상면 40명은 11월 21일 1.62톤, 무주읍 25명은 1.88톤을 회수하고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안성면 농촌지도자회 회원 60명은 농경지와 하천에 방치된 농약병·농약 봉지 등 폐농약 용기 3톤을 수거하고,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재질별 분리 작업을 실시했다. 이후에는 적상면 하가길 도로 주변 정화 활동도 병행하며 농촌 환경보호에 힘을 보탰다. 회원들은 “영농폐기물이 방치되면 농경지와 마을 환경뿐만 아니라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며 “내 마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84곳을 마련하고 ‘영농폐기물 수거 및 보상 지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이 농림어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 단위의 대규모 조사인 2025 농림어업총조사에 돌입했다. 군은 27일 “올해 조사를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한다”며 군민 참여를 당부했다.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시행되는 전국 전수조사로, 농가·임가·어가의 규모와 구조, 분포 등 현황을 파악해 농산어촌 정책과 지역개발 계획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고창군에서는 12월 1일 기준 모든 농가·임가·어가 및 행정리가 조사 대상이며, 국가데이터처에서 대상 가구에 조사안내문을 발송한다. 조사 항목은 총 133개로 구성됐다. 농가·임가 58개, 해수면 어가 30개, 내수면 어가 30개, 행정리 15개 항목 등으로 가구 구성, 경영 형태, 생산 실태 전반을 다룬다. 조사 방식은 비대면 인터넷 조사와 방문 면접조사 병행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 또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12월 2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로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지역 농정 정책과 개발 계획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다”
고창군이 산림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에서 자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창군은 지난 25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5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림환경대상’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산림환경 구축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대한민국산림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포럼이 주관한다. 군은 산림휴양 관광 개발, 지속적인 조림 및 숲가꾸기, 소나무재선충병 신속 방제 체계 구축 등 선도적 산림 관리 정책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고창군 전체 면적의 43%가 산림으로 구성된 만큼,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 조성과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산림도시’ 실현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림휴양 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산림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의 농촌 테마형 관광지 상하농원이 ‘2025 한국관광의 별’ 지역상생관광모델 분야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선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KTO)가 발표한 ‘제15회 한국관광의 별’에서 상하농원이 지역상생관광모델 분야 수상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민·지자체·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매년 우수 관광지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대표 관광 인증 제도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상하농원은 농림축산식품부·고창군·매일유업이 공동 투자해 조성한 농촌융복합형 관광지로, 10년 넘는 준비 끝에 2016년 개관했다. ‘짓다·놀다·먹다’를 핵심 주제로 농업 생산과 체험, 체류형 관광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곳은 체험 공방, 유기농 목장, 로컬푸드 기반 식음시설, 파머스빌리지 호텔과 글램핑 등 숙박·체험·생산이 연결된 구조가 특징이다. 관광객의 참여 과정이 지역 생산자에게 다시 환원되는 체계가 구축되면서 농촌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 주민 중심의 고용 구조, 지역 농가와의 안정적 거래 관계, 지속적인 원재료 구매 시스템 등도 지역과의 상생 모델로 꼽힌다.
장수군이 26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경로효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로연’ 행사를 열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 두 차례 나라에서 베풀던 잔치에서 유래한 전통 행사로, 장수향교는 매년 이를 이어오며 유교적 가치와 웃어른 공경의 문화를 지켜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이경술 장수향교 전교, 이종관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유림,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영패 전달을 시작으로 헌작례, 배례, 헌성례, 오찬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영패는 98세 박희목(계북면) 어르신에게 전달돼 지역 최고령 어르신을 향한 존경을 더욱 뜻깊게 했다. 올해는 개교 100년 역사를 지닌 장수초등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 참석해 큰절을 올리며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 세대가 함께 전통문화를 잇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유림과 주민들은 “세대 간 존중 가치의 회복”을 강조하며 향교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장수향교는 앞으로도 어르신 예우와 지역문화 계승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의 발전을 이끌어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장수군이 지역 내 증가하는 독거노인 고립 문제와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독거노인 공동돌봄운영센터’가 주민 주도형 지역 돌봄 모델로 안착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번암면 상동마을 동화교회(대표 유혜자)를 기반으로 한 공동돌봄센터는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마을 단위 돌봄 체계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지난해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돌봄 수요와 운영 가능성을 확인한 뒤, 올해는 사업 기간을 9개월로 확대하고 방문보건서비스와 노인 여가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운영 내용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최훈식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독거노인 공동돌봄사업’은 고령화로 돌봄 필요도가 높아진 어르신들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를 최대한 지연시키고, 마을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돌봄 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번암면 공동돌봄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7명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 식사 제공과 일상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샴
장수군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특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손을 잡았다. 장수군은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주)(사조그룹 계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푸디스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장수 농특산물·레드푸드의 판로 확대를 비롯해 지역 인재 양성,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장수군 대표 축제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전국적 관심을 받으며 장수 농특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푸디스트는 이를 전국 유통망과 연계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협약에 나섰다. 특히 직거래 확대를 통해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고 합리적 가격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한우·사과·토마토·오미자 등 장수 농특산물 전 제품 기획 및 유통 협력 △레드푸드를 활용한 메뉴 공동 개발 △덕유산휴게소 및 푸디스트 운영 매장에서의 판매 확대 △장수군 직매장·장수몰과 푸디스트 전국 유통망 연계 판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
남원시 드론축구 동호회 ‘알파스카이팀’ 소속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입증했다. 알파스카이팀의 김현민(남원알파드론교육원)·오진형(남원 한빛중학교)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FAI 월드 드론축구 챔피언십’에서 400mm와 200mm 종목 모두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전 세계 16개국 18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한국 대표팀은 두 종목 모두 3위를 기록하며 기량을 증명했고, 그 중심에는 남원 출신 선수 두 명의 활약이 있었다. 국가대표 6명 가운데 남원 출신 선수가 2명이나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열린 국내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이후 꾸준한 훈련을 이어오며 세계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알파스카이팀은 지난 7월 싱가포르 ‘드론 오디세이 챌린지 202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성과를 이어가며 국제대회 경험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남원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드론스포츠 기반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 드론교육 확대, 드론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국제대회 참가
남원시는 지난 26일 청아원에서 ‘제20회 남원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활동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2025년도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5개 부문(남원시장상, 남원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교육장상, (사)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의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자원봉사 유공 단체 및 개인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해 온 김진석 씨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자원봉사자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꾸준히 앞장서 온 남원시의회 이숙자 의원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행사의 절정을 장식한 축하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이 맡았다. 국악단은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봉사자들의 헌신과 나눔의 정신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 한 해 지역 발전과 공익증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가 추진해 온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부지교환이 지난 26일자로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부지교환은 남원시 공유재산인 옛 서남대 부지(토지 6만6213㎡, 건물 4만5660㎡)와 국유재산(토지 8만6981㎡, 건물 1419㎡) 등 총 203필지를 상호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환을 통해 남원시가 확보한 국유재산은 옛 남원세무서와 시립도서관 부지를 비롯해 함파우 아트밸리·가야고분군홍보관 부지 등 주요 공공·문화시설 부지와 도로·하천 등 기반시설 용지 200필지, 건물 3동이다. 옛 서남대 부지는 폐교 이후 다양한 활용 방안이 논의됐지만, 시 소유 재산과 국유재산, 국립대 재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공유재산과 국유재산을 맞교환하는 과정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고난도 행정이었다. 남원시는 기획재정부·교육부·캠코·전북대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듭하며 현장실사, 재산가액 분석, 교환 대안 제시 등 절차를 직접 조율해 왔다. 이번 교환 완료는 이러한 장기적 행정 협력과 조정의 결과다. 부지교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옛 서남대 부지는 교육부 사용 승인 절차를 거쳐 전북대의 교육용 재산으로 공식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