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주읍 앞섬마을이 방송 촬영지 효과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주군은 tvN 예능 프로그램 ‘보검 매직컬’ 촬영 이후 앞섬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프로그램 첫 방송 이후 촬영지인 ‘보검매직컬 미용실’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평일에는 하루 평균 200여 명, 주말에는 5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마을을 찾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배우 박보검이 초보 이발사로 등장하고 배우 이상이와 곽동연이 함께 출연해 미용실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촬영 당시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미용실과 소품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방문했다는 김모 씨는 “방송에서 느낀 따뜻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져 직접 와 보고 싶었다”며 “촬영지와 마을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특별한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앞섬마을 주민들도 관광객 증가를 반기고 있다. 이종대 앞섬마을 이장은 “미용실 촬영지를 중심으로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앞섬마을이 자연특별시 무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주변 식당들도 방송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어죽을 대표 메뉴로 하는 인근 식당들은 겨울철 비수기에도 손님이 크게 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촬영지 인근에 약 400평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정비했다. 또한 금강 맘 새김길, 복숭아꽃길, 앞섬체험센터, 향로산 전망대, 반딧불이 서식지 등 마을 명소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섬마을은 금강 상류 지역에 위치한 물돌이 지형 마을로 ‘육지의 섬’이라 불리며 아름다운 강변 경관과 반딧불이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봄에는 복숭아꽃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어죽과 반딧불 복숭아가 지역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앞섬체험센터’에서는 자전거 체험과 복숭아 수확 체험, 복숭아 향 디퓨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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