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는 10일 군산대학교 고춘곤홀에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과 시민 참여형 ‘생명 톡톡 퀴즈’, 2부 군산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생명 존중 힐링 음악회 <숨, 그리고 삶>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함께한 ‘생명 톡톡 퀴즈’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살 예방 방법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진 힐링 음악회에서는 군산시립예술단의 감미로운 선율이 무대를 채우며 참석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산대학교, 군장대학교, 군산의료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금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가 개인의 기억과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민간기록물 관리에 본격 나선다.시는 지난 9일 제2기 김제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기구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기록학, 지역사, 문화예술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으며, 향후 2년간 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는 김제시가 추진하는 민간기록물 수집 및 보존 정책의 자문 및 심의 기구로, 시민 개개인의 삶의 흔적과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담아내는 민간기록의 공적 가치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들은 앞으로 ▲기록물 수집 대상 선정 ▲보존 및 활용 계획 수립 ▲전시 및 교육 콘텐츠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김제시의 기록문화 기반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제5회 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접수작 심사가 진행돼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총 30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김제시는 오는 10월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후 공모전 수상작 중심의 기록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은 “민간기록물은 지역
제33회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기 어르신 게이트볼대회가 9일 송천동 전용구장에서 열띤 응원과 응전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지회장 홍성언)가 주관한 가운데, 총 26개 팀(남성부 15팀, 여성부 11팀)의 선수단과 지역 게이트볼 동호인, 내빈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홍성언 지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두봉 도연합회장, 34개 동분회장 등 약 100명의 내빈이 자리해 어르신 스포츠 축제를 축하했다. 전주시 게이트볼 선수들은 올해 상반기 열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도 연합회장배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6월 대통령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는 여자부 3위를 기록했다. 홍성언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게이트볼은 집중력과 팀워크, 그리고 질서를 중시하는 고품격 스포츠다. 오늘 하루 승패를 떠나 건강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게이트볼은 간단한 규칙 속에서도 전략과 집중이 필요한 운동으로, 어르신들의 신체활동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
군산시가 한·미 조선·해양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함정 유지보수(MRO)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군산시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군(軍)·산(産) MRO, 군산과 함께’를 주제로 「2025 한미함정 MRO 군·산 융합발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협상에서 조선업이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가운데, MASGA 프로젝트 대응과 함께 함정 MRO 산업 발전, 특수목적선 선진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신영대 국회의원실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오경원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해군, 해경,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와 함께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한국해양과학기술학회 등 산·학·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군산대학교 학생과 지역 기업인, 재경 군산시민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김진권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Ships for America Act와 한미 조선협력’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개최한 기념행사가 시민과 여성단체 회원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영순) 주관으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김제” 실현을 위한 시민 다짐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개사한 합창곡 ‘김제아리랑’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여성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1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를 통해 성평등 사회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표현했다. 2부 순서로는 우성빈 강사의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여성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 특강이 이어졌고, 퓨전국악 밴드 ‘이희정 밴드’의 공연이 현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교육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성평등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영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성평등은 제도의 문제가 아닌 문화의 문제”라며 “모두가 존중받는 김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성단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주시가 이달 25일 개막하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에 참가하는 전 세계 드론축구 선수단의 안전하고 쾌적한 체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사상 첫 월드컵 규모의 드론축구 대회를 맞아, 전주는 도시 전체가 ‘환대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출입국부터 교통, 숙소, 식사, 지역 관광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먼저 공항 도착 단계부터 편의를 높였다. 출입국 전용 영접 데스크를 설치하고, 셔틀버스와 수하물 원스톱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선수단이 전주까지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주 도착 후에는 3성급 이상 호텔 5곳에 400여 개 객실이 국가별 선수단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원도심의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에서는 수송 서비스 안내센터도 운영돼, 현장에서 교통과 관광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단 식사는 특별히 지역 소상공인 도시락 업체들이 준비한 한식 도시락과 비건 파스타, 글루텐프리 빵 등 다양성과 건강을 고려한 메뉴로 구성된다. 더불어 전주푸드 ‘Buy전주’ 참여 업체가 운영
김제시가 환경부와 함께 주최한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와 ‘제3회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가 지난 6일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국가 차원의 공식 기념식과 시민 참여형 축제가 결합된 행사로,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이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에서 처음 열린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5일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은 ‘탈플라스틱, 지구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정성주 김제시장, 김성환 환경부 장관,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폐자원 악기를 활용한 타악 공연과 자원순환 캠페인 영상 상영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자원순환 유공자에 대한 대통령·국무총리·환경부 장관 표창과 청소년 순환도전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환경부는 “지방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순환경제의 지역 확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는 ‘우리 손으로 만든 변화! 지구 건강 up!’을 주제로 ‘제3회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가 펼쳐졌다. 자원순환, 새로보미, 노리, 무대, 그린스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5일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막했다. ‘책의 도시 전주’를 전국에 알리는 이번 독서축제는 전주페스타2025의 시작을 함께 알리며 개막 첫날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평산책방지기로 알려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 마련된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보고 부스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과 함께 전시·체험장을 돌아보며 시민들과도 교감을 나눴다. 또 안도현 시인의 강연에 참석해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식에는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선언과 함께 책과 관련된 음악 공연이 펼쳐졌고, 독서를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우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책을 통해 시민의 삶이 변화하고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며 “전주독서대전을 세계적인 책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서는 “책의 도시 전주를 다시 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7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열리며,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총 93
부안군 상서면의 난타 동아리 ‘두구두구 난타팀’이 제13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에서 전북 대표로 무대에 올라 강렬한 울림을 선사했다. 4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두구두구 난타팀은 역동적인 북소리와 절도 있는 동작으로 여성농업인의 당당한 자긍심과 공동체 정신을 표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두구두구 난타팀은 상서면의 소규모 마을 공동체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팀으로, 지역 여성들의 문화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무대는 전북 대표로 선발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첫 공식 무대였다. 공연은 시작과 동시에 강렬하고도 리드미컬한 북소리로 관객을 압도했고, 팀원들의 일사불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농촌 여성의 끈기와 자긍심을 고스란히 담은 공연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두구두구 난타팀 관계자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우리의 두드림이 전국 무대에서 울려 퍼지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무대가 여성농업인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우리 지역 문화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서면 관계자는 “두구두구 난타팀은 취미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
완주군 용진읍 부녀연합회(회장 신점순)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준비하며 2,000포기의 배추를 심었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진 이 나눔 행사는 지역사회 온정을 전하는 중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9월 4일 진행된 배추 식재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마을 부녀회장, 이장협의회장 등 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배추밭은 신점순 회장이 소유한 200평 규모 농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배추 모종과 농약은 지역 기관과 주민들의 후원으로 마련돼 공동체의 따뜻한 협력이 돋보였다. 용진읍 부녀연합회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7,000포기의 배추를 재배해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1,40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나눠왔다. 올해는 11월 사랑의 쌀 나눔 행사와 함께 20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점순 회장은 “함께 해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정성껏 키운 배추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도 “꾸준한 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가 소외된 주민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