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모현공원 잔디구장에서 ‘2025 익산 반려동물 문화축제 및 제19회 익산 FCI 국제 도그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이 주관한다. 특히 세계애견연맹(FCI)이 공인하는 국제 도그쇼와 함께 열려 수준 높은 관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1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캠페인, 체험, 전시·판매 부스 등이 이틀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 달리기 대회, 아마추어 장애물 경주(어질리티), 장기자랑, 독디스크 공연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도그 스포츠 훈련 시범, 펫티켓 강의, 반려동물 문제행동 상담과 건강검진,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 반려동물 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애견미용 체험, 반려견 모양 달고나 만들기, 방향제 제작, 인식표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사료·간식·
익산시가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연동지구 일대 재해위험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13일 “산북천 유역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550억 원을 투입, ‘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동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낮은 연동제수문 높이와 배수펌프장 부재로 인한 홍수 역류 및 배수 불량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분당 6,060㎥ 규모의 대형 배수펌프장 신설이 추진된다. 총사업비 550억 원은 국비 50%, 전북도비 20%, 시비 30% 비율로 충당된다. 시는 2026년 24억 원을 우선 투입해 행정절차 및 설계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은 익산시가 추진 중인 ‘산북천 유역 침수방지 종합계획(2024~2030)’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해당 종합계획은 총 2,077억 원을 투입해 연동·대조·난포지구 및 연동제수문 재설치 등 주요 침수위험 지역의 구조적 개선을 추진하는 대규모 방재 프로젝트다. 대조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찬모)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음힐링 명상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스트레스와 마음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마음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한 요가 이완법과 호흡법, 자기 수용 훈련, 마음의 코어운동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신청은 10일부터 23일까지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iksanmh.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63-841-4235)로 문의하면 된다. 양찬모 센터장은 “이번 명상요가 프로그램이 중장년층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시민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시민 참여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 검증에 나선다. 시는 10일, 시민 안전 귀가 서비스 ‘익산안심이앱’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사전검증을 위한 ‘리빙랩 시민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익산시민 누구나이며, 참여 신청은 익산시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리빙랩’은 행정기관 주도가 아닌 시민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모델이다. 익산시는 이번 리빙랩 운영을 통해 앱 시행 전부터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안심이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다이로움 스마트 안전빌리지 조성사업’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앱은 사용자가 설정한 귀갓길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경로 이탈이나 도착 예정 시간 초과, 긴급 구조 요청(SOS) 발생 시 현재 위치를 CCTV 관제센터와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한다. 필요시 경찰과 소방기관으로도 연계되는 시스템으로, 내년 상반기 정식 도입이 예정돼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직접 참여로 만들어지는 리빙랩은 실제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익산시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출산 친화적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출산율을 이어가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익산시 보건소는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오는 14일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행복한 출산, 함께하는 익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를 상징하는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임신과 출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사회적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시는 이날 분만이 가능한 지역 내 산부인과 4곳을 방문해 임산부들에게 임신 관련 물품을 전달하고, 모유수유 지원사업과 예비맘 교육 등 시의 다양한 출산 지원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를 찾는 예비 엄마들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하며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익산시는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확대,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며 출산·양육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정책 효과로 2024년 익산시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0.70명) 대비 8.5%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4.1%)과 전북 평균(3.8%)을 웃도는
익산시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한 ‘영농폐비닐 수거보상금 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시는 10일 “영농폐비닐의 불법 소각과 방치를 막고,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등급별로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농폐비닐은 비닐하우스나 멀칭용 필름 등 농업활동 중 다량 발생하는 폐기물로, 무단 소각이나 불법 매립 시 대기오염·토양오염 등 심각한 환경 피해를 초래한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인들이 수거한 폐비닐을 한국환경공단 민간위탁 수거사업자를 통해 수거한 뒤, 등급별 품질에 따라 A등급 ㎏당 140원, B등급 ㎏당 120원, C등급 ㎏당 100원의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제도를 통해 영농폐비닐의 불법 소각을 근절하고 자원순환형 농업 구조를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촌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영농폐비닐을 불법으로 소각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농업인들께서는 반드시 수거보상금 제도를 활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폐비닐을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익산시 함라면이 지역민의 단합과 세대 간 소통을 다지는 ‘제75회 함라면민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함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으며, 지역 주민은 물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도 함께 참여해 오랜만에 마을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승패를 넘어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려졌다. 줄다리기, 윷놀이, 고리걸기 등 전통적인 단체 경기가 진행됐고, 특히 마을 간 대항 축구 경기는 열띤 응원 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무대가 이어졌으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절정을 이뤘다. 함라면민들은 웃음과 환호 속에서 세대를 초월한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최영근 함라면 체육회장은 “75년이라는 긴 전통을 이어온 면민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라면 관계자 역시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공동체의 유대감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화목하고 발전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익산시와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재용)는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김동찬 시조시인의 ‘비문증(飛紋症)’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제17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에는 황순희 시조시인의 ‘화살나무 아래에 늙은 숫돌이 있다’가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시 가람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김동찬 시인의 ‘비문증’에 대해 “현 시사적 맥락 속에서 시대의 인식 문제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간명하면서도 응축된 언어로 표현했다”며 “시조의 전통 형식에 현대적 감각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평했다. 김 시인은 1958년 출생으로, 1999년 ‘열린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그는 현대시조 100인선 ‘신문 읽어주는 예수’를 비롯해 시집 ‘봄날의 텃밭’, 산문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시해설집 ‘시스토리’ 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인상 수상자인 황순희 시조시인은 1956년 출생으로, 2019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그는 시조집 ‘아가미가 그을렀다’를 발표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운영위원과 이화 동인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익
익산시가 한(韓)문화의 발상지이자 백제의 찬란한 유산을 품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시는 이달 초 성황리에 열린 ‘제56회 익산 마한문화대전’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의 열기를 이어, 오는 21일부터 백제왕궁박물관에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3~5일 열린 두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만3,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익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와 시민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였다.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K-컬처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마한문화대전은 실제 마한 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는 영등시민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고증에 기반한 ‘마한 소도제’, 마한인의 생활상 체험 프로그램, 무형유산 공연, 그리고 역사강사 최태성의 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익산이 지닌 마한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문화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관람객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3일 저녁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영등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가수
익산시가 지역 홀로그램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며 글로벌 홀로그램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에 나섰다. 익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DWTC)에서 열리는 ‘지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5’에 국내 홀로그램 기업 11개사가 참여하는 ‘홀로테크허브(Holo Tech Hub)’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텍스 글로벌은 1981년 시작된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로, 매년 180개국 6,500여 개 기업과 2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 행사다. 인공지능(AI), XR(확장현실), 메타버스, 홀로그램 등 최신 ICT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동관에는 익산에 본사를 둔 ㈜홀로랩,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정완컴퍼니, ㈜마이크로엑스알, ㈜토모텍 등 5개 기업을 비롯해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11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실감형 콘텐츠, 교육, 서비스,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두바이 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