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산면 당제산 자락에 새로운 간선임도를 개설하며 산림재해 대응력과 지역 주민의 휴양 환경을 동시에 강화했다. 시는 25일 여산리와 태성리를 연결하는 기존 당제산 임도와 연계해 0.8㎞ 구간을 추가 개설했다고 밝혔다. 당제산은 두 마을 경계에 위치한 지역 명산으로, 정상에서 여산면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탐방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시는 이번 개설 구간을 시작으로 향후 여산 현천마을까지 임도를 연장해 산림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6년 임도 1.0㎞ 신설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도 확충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산림기반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도는 법적 도로는 아니지만 산불 예방, 숲 관리, 목재 생산, 병해충 방제 등 산림 업무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동시에 시민의 산책로·생태 탐방로 기능을 겸하며 휴양 인프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태성리 주민들은 “마을 뒤편에 새 산책길이 생겨 일상 접근성이 좋아졌다”며 반기고 있다. 한 주민은 “시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사를 진행해 고맙다”며 “임도가 산불 예방과 숲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앞으로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길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안전보건학과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산업현장형 안전보건 전문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과는 지난 21일 호남권 최대 규모의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에서 재학생 대상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RISE사업단 지원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9월 원광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체결한 ‘안전보건 전문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의 후속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자동화된 운영체계와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춘 대표 물류센터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의 EHS(환경·건강·안전)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견학에는 박지영 학과장과 최윤희 교수, 재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종민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직접 기업의 안전보건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학생들은 △첨단 물류센터 운영 구조 △지게차–작업자 동선 분리 시스템 △입·출고·허브 라인 안전장치 △작업자 보호구 운영체계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EHS팀이 진행한 ‘CFS 안전보건을 묻다’ 실무 세션에서는 근본 원인 분석(RCA)을 기반으로 한 사
심보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남서울발 여수행’ 신규 철도 신설 논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익산 패싱 시도는 전북 전체의 균형발전 전략에 치명적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심 특보는 “호남철도 허브인 익산을 경유하지 않는 노선은 역세권 경제를 붕괴시키고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빨대 효과’를 키울 뿐”이라며 “전북과 호남의 장기 발전과 주민 편익을 위해서는 전라선 현행축 고속화가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특보는 현 상황을 “교통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지방의 인구와 경제활동이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구조적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서울행 직결 노선’이 아니라,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완주·군산·김제 등 주변 도시를 촘촘하게 연결해 광역 관광·경제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이 지닌 철도 교통 허브의 장점을 기반으로, 인근 도시의 문화·산업 인프라를 연계하면 관광 수요와 산업 교류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전북 전체의 상생형 발전 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심 특보는 “신규 노선은 막대한 예산과 장기간 공사 기간이라는 한계가
임실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11일, 14일, 18일, 21일 총 4회차에 걸쳐 센터 등록자와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울증 선별검사(PHQ-9)를 통한 개인별 정신건강 상태 확인 ▲자살 및 우울증 예방 교육 ▲공예·푸드 프로그램 ▲사후 평가 및 만족도 조사 등으로 구성돼, 대상자의 심리 안정과 정서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공예 활동으로 진행된 소반·도마 만들기와 만두 빚기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손을 사용해 집중력을 높이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협력이 이루어져 정서적 긴장 완화와 긍정적 소통 효과도 나타났다. 전문 인력은 프로그램 참여자의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필요시 상담을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심리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곤 보건의료원장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자살 고위험군에게 지속적인 심리지원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1대를 추가로 증차했다. 이번 증차로 임실군은 법정 기준인 8대를 모두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개조 차량으로, 보행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적 제한 없이 필요한 곳 어디든 이동 지원이 가능하다. 군은 새로 도입한 차량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2013년부터 민간단체에 이동지원 업무를 위탁해 ‘임실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5년 3월에는 운전원 서비스 만족도 1위를 달성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심 민 군수는 “특별교통수단 보급 확대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 관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환경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읍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정읍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급식소 위생 및 영양 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급식 관리가 취약할 수 있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센터 등록 및 사업 홍보 협력 ▲급식 위생·안전·영양관리 지원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혜진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적인 위생·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내 안전한 식생활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운용 회장 역시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뜻깊은 협력”이라며 “시설 이용자의 급식 위생과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위생·안전·영양관리를 지원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지원
정읍에서 개화기 의상을 입고 흑백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특별한 시간 여행이 펼쳐졌다. 정읍시는 지난 15일과 22일 이틀간 수성동 기억저장소에서 진행된 ‘정읍의 기억’ 행사가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정읍정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정읍의 역사와 개화기 문화를 주제로 기획된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전시·해설·체험·놀이가 한자리에서 이뤄져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장 한편에서 열린 ‘개화기 사진전’에는 정읍의 옛 풍경과 개화기 시대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 20점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QR 해설 서비스와 전문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정읍의 역사적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개화기 스튜디오 체험’이었다. 개화기 시대 한복과 양장을 입고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정읍 역사 퀴즈를 풀어보는 ‘역사 골든벨’, 나만의 향기를 만드는 ‘천연 디퓨저 만들기’, 시민 기증 도서로 꾸민 ‘책우물 프로젝트’
정읍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천일염과 젓갈류 등 김장용 성수품을 중심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장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과 겨울철 수입량이 늘어 원산지 둔갑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대상은 천일염을 비롯해 새우, 굴, 멸치 등 젓갈류이며, 동절기에 수입이 많아지는 냉동꽁치, 냉동고등어, 냉동멸치, 냉동오징어, 냉동아귀 등도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점검반은 지역 내 전통시장, 중·대형마트, 노점상 등 수산물을 취급하는 30여 개소를 직접 방문해 단속을 시행한다. 점검 내용은 ▲원산지 거짓 표시 ▲혼동 우려가 있는 표기 ▲원산지 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등이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 등 취약 구역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판 배부와 홍보 활동을 병행해 상인들의 인식 개선과 제도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고의적 미표시나 둔갑 행위 등 중대한 위반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
정읍시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인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운영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대도시와 중소도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조직 구성 및 관리, 통합 사례 관리, 지역 사회 협력, 만족도 등 4개 분야 10개 영역 28개 지표로 진행됐다. 정읍시는 전반적인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20%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드림스타트가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을 위해 추진해 온 맞춤형 지원과 사례관리의 효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현재 드림스타트에는 아동통합 사례관리사 5명이 배치돼 254명의 아동을 밀착 지원하고 있으며,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40여 개의 발달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아동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공평한 출발 기회를 마련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전통 연희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 도마뱀’이 오는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센터가 주최하고 군산시가 주관하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국비 90%를 지원받아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해당 작품은 전통 연희의 흥겨움과 인형극의 동화적 상상력, 줄타기의 상징성을 결합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고단한 삶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줄’과 ‘줄타기’를 삶의 균형에 대한 은유로 풀어내며, 농악 연주와 상모돌리기, 연희자들의 역동적인 몸짓으로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아슬아슬한 줄 위에서 살아가는 어른들의 삶을 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면서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감동과 울림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전통 연희와 인형극을 한 무대에서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거움과 뭉클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군산예술의전당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