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저출산 대응과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1일 오후, 고창읍 중앙로에 출산·유아용품 전문판매점 ‘고창아이랑’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고창아이랑’은 고창군과 고창지역자활센터가 협력해 자활근로사업단 형태로 운영되는 공익형 매장으로, 지역 내에서 유일한 출산·육아 전문 매장이다. 베넷저고리 등 신생아 내의, 유아복, 출산용품 등 다양한 육아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매장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고창읍 내 출산용품 전문점 폐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저출산 시대에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익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자활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아이랑’은 연면적 39㎡(약 12평)규모로 운영되며, 유아용품 외에도 자활사업단이 직접 생산한 두부과자 등 건강 먹거리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아이랑’은 단순한 유아용품 매장이 아닌,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부안군 군립농악단(단장 정화영 부군수, 부단장 홍석렬)이 지난 28일 임실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열린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문에서 3위인 차하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올해로 51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악계 최고 권위의 전국대회로,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주최한다. 궁도부, 판소리 명창부, 농악부, 무용 명인부 등 13개 부문에 걸쳐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다. 농악 일반부 경연에는 서울, 경남,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실력파 팀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으며, 부안군 군립농악단은 부안농악의 독특한 판굿, 고깔소고 놀이, 부포놀이 등 다채롭고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16년 창단된 부안군 군립농악단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7-1호인 부안농악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 농악 보전과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부안농악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원 모두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안군 군립농악단이 전통 농악을 이어가며 더 많은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강원도 정선군의 자매결연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창작공연 ‘아리아라리’가 오는 7월 10일(수) 오후 7시 30분, 11일(목) 오후 3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아리아라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로, 연극·무용·타악·영상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복합예술 공연이다. 이 작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초연 이후, 국내외 주요 무대에 초청되며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참가, 2024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공식 초청 공연등 국제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고창군과 정선군이 공동 주최하고, 고창문화의전당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해 자매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티켓 예매는 7월 3일(수)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예매: 고창문화의전당 홈페이지 (http://ticket.gcac.kr) 예매: 고창문화의전당 (※ 주말 제외) 공연 문의: 고창문화의전당 ☎ 063-560-8041 고창군 관계자는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민생현장을 누비며 시민과의 소통에 집중하는 행보를 펼쳤다. 정성주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 아래, 4년차 첫날을 김제 시내 환경정비로 시작했다.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일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열린 청원조회에서는 민선8기 3년간의 소회를 전하며, 김제시 미래를 위한 각오와 방향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은 이후 장애인 복지타운을 방문해 200여 명의 이용객에게 배식봉사를 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시민들과 복지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또한 지역 요식업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배달앱 이용 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배달앱 도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도 함께 논의됐다. 오후에는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선도적 귀농 모델을 만들고 있는 농가를 찾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소규모 농가의 현실적 지원 방안과 직거래 판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하며, 귀농
부안군이 오는 8월 2일(토) 오후 2시, 부안 청자박물관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과가 주관하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에는 서양악 연주, 비트박스, b-boy 퍼포먼스, 훌라댄스,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무대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우드버닝 체험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은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직접 창작을 경험하는 예술 체험의 장도 누릴 수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 심종완)이 오는 7월 5일, 천재 시인 이상과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뮤즈이자 동반자였던 예술가 김향안의 삶과 사랑을 담은 창작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9,600만 원을 지원받은 수작으로,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뮤지컬 ‘라흐헤스트’는 프랑스어로 “예술은 남는다”는 뜻으로, 김향안이 생전 남긴 글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품은 이상과 김환기를 사랑했던 여성 김향안(본명 변동림)의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삶을 시적 감성과 회화적 미학으로 그려낸다. 무대는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며, 이상과의 관계는 과거로 흐르고, 김환기와의 인연은 현재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남자와의 사랑, 예술적 동반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김향안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시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향안’ 역에 이지숙 ▲‘환기’ 역에 윤석원 ▲‘동림’ 역에 김주연 ▲‘이상’ 역에 변희상 배우가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와 가창력을 선
ㆍ 장수군이 전국 최초의 공공형 스마트농업 시설인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의 준공식을 6월 30일 계남면 침곡리 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임승식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조재열 CJ제일제당 상무 등 내외빈과 청년농업인, 지역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행사는 입주 청년농업인 소개 및 피켓 퍼포먼스, 제막식, 시설 투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수직농장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약 2년간의 사업 추진 끝에 결실을 맺었다.총 사업비 51억 원(도비 25억 원, 군비 26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면적 9,357㎡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013㎡ 규모로 조성된 최첨단 농업시설이다. 1층에는 재배실(3실), 작업장, 저온저장고, 출하장 등 실질적인 생산 공간이 마련됐고, 2층에는 사무실, 교육장, 관람로가 구성되어 청년 농업인의 창업과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장수군은 지난해 6월 전북특별자치도, CJ제일제당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농업인에
전주시는 오는 7월 24일 오후 7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제219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차인표 강사가 초청돼 ‘차인표가 말하는 우리에게 하루 동안 생기는 일들’을 주제로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되며,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감성적인 연주가 함께해 무대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작가로서의 차인표가 전하는 인생 이야기와 실내악 무대에서 활동해온 문아람의 피아노 선율이 교차하면서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차인표 작가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보다 깊은 공감과 교감이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열린시민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예술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전주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좌는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e.jeonju.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시 기획조정실(063-281-5269)로 하면 된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새만금신항의 관할권 결정 문제를 둘러싼 법리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김제시 주최로 개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제시는 6월 30일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새만금신항의 합리적 행정구역 설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한국지방자치법학회와 전북대학교 법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김제시 공무원과 시민, 법조계 및 학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는 “새만금신항, 누구의 땅인가?”라는 화두 아래, 새만금신항 매립지의 행정구역 설정과 관련한 대법원 판례와 ‘이익형량’ 원칙을 중심으로 한 법리적 쟁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기 중앙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신항은 2호 방조제와 직접 연결돼 있고, 기능적·지리적으로 김제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대법원 판례에 따른 기준으로 보면 김제시 관할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군산시의 주장은 해양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 주민 편의성 측면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표에 나선 최환용 중앙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신항이 국가무역항으로 지정됐더라도, 행정구역 결정은 항만
완주문화재단 산하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희태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공연 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5개 단체가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 제작비와 공연장 대관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완주 향토예술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 27일 막을 내린 ‘극단 푸른숲’의 연극 <우당탕탕 멧돼지를 잡아라!>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환경 감수성과 상상력을 두루 갖추며 지역민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오는 7월 18일에는 ‘극단 창작극회’의 뮤지컬 <야, 춘기야!>가 무대에 오른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2022년부터 도내 초·중·고교 순회공연을 이어온 검증된 작품으로,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8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