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지정기부사업으로 「김제形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모금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부금이 모금 목표를 달성하면 해당 사업이 실제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정기부사업 발굴에 나섰으며, 그 결과 시민 수요가 높은 공공돌봄 분야 사업을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제형 아이돌봄센터’는 김제 성산지구 어울림플랫폼 1층(동헌3길 33)에 조성되며, 6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24시간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 3일까지 시간당 1천 원의 이용료로 돌봄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 7억원 가운데 1차 목표인 3.5억원이 모금되면 2026년부터 운영이 본격화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불가피하게 혼자 두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럴 때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곳이 꼭 필요하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기 위한
고창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청년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40호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고창군은 앞서 확보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에 이어 청년주거정책 3관왕(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약 32억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는 약 1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군은 청년층 주거 안정을 목표로 고창읍 교촌리 87번지 일원, 옛 관사 및 어린이집이 위치한 부지를 활용해 전용면적 45.54㎡ 규모의 투룸형 임대주택 4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대상지는 군청과 주요 생활편의시설과 가까워 행정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이 뛰어난 입지로, 청년 정주 여건 개선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조성될 청년특화주택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공용 회의실, 휴게 라운지, 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갖추어 청년 간 소통과 창의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주거 모델로 조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창군이 직접 시행 및 운영을 맡아 추진한다. 민간위탁 방식이 아닌 지방정부 주도의 사업 집행이라는 점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정
무주군이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에 나섰다. 지역 특색을 살린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모집 대상은 농·축·수·임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관광 및 체험 서비스 등이며, 무주군 내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통신판매업 등록 사업체는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무주군청 자치행정과 고향사랑팀(063-320-2610)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답례품 선정은 서류심사와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무주군은 공급의 안정성, 지역자원 활용도, 지역 정체성과의 부합성, 판매실적 등을 기준으로 최종 업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성희 무주군청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공개모집이 무주만의 특색을 담은 답례품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에 도움이 되도록 심사와 선정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내고향 재기부권(나들이권, 마을잔치대행, 가전·가구 이용권 등) ,관광 서비스(사진·영상 촬영권, 서핑 체험권, 무주머루와인동굴·태권어드벤처 이용권 등) ,농축산물(호두, 샤인머스켓, 잡곡세트, 쌀
전주시가 여름철 위생 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내 방치된 빈집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나섰다. 모기와 각종 해충의 주요 서식지로 지목돼온 빈집 주변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선 것이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7일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빈집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집중 방역을 추진한다”며 “주거지역뿐 아니라 인근 골목길, 하수구 등 해충 서식 우려 지역까지 방역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은 방역기동반 4명, 동 방역반 44명, 초미립 연무소독반 10명 등 총 5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제로 운영되며, 총 1,739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동 방역반은 주 1~2회 정기적인 연무소독과 필요 시 유충 구제까지 병행하고 있으며, 초미립 연무소독 차량을 통해 넓은 지역에 걸쳐 효과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장기 방치된 빈집의 외부뿐 아니라 소유자의 동의를 얻을 경우 실내까지 방역 범위를 확대해 위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과 천변 등 주요 야외 공간에는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38대와
전주의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셔줄 ‘2025 전주가맥축제’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지역 고유의 ‘가게맥주(가맥)’ 문화를 중심으로 맥주와 안주,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전주가맥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일)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하이트진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지역 가맥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지역축제다.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이 철거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며,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축제는 신선한 생맥주와 함께 전주의 대표 가맥 안주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매일 저녁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로 꾸며진다.개막일인 7일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인기가수 공연, 드론쇼가, 8일에는 DJ 클럽파티가,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불꽃놀이와 히트송 모창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가맥지기 플래시몹, 댄스타임, 관객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가맥축제장에서 성인인증 후 팔찌를 받은 방문
무주의 여름밤이 영화와 불꽃으로 빛난다. 무주군은 오는 8월 9일부터 16일까지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별빛시네마, 불꽃 낙화의 밤(이하 별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별밤’은 무주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5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획된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연과 인문, 예술이 어우러진 무주의 밤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구천동 계곡에서의 전통 낙화놀이 재연, 덕유대 야영장 내 야외 영화 상영, 영화도서관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전통과 영화, 그리고 자연이 만나는 밤 행사 첫날인 9일과 마지막 날인 16일 저녁 8시 30분부터는 구천동 계곡에서 ‘무주안성 낙화놀이’가 펼쳐진다. 11~14일 매일 저녁 7시 30분, 광복절인 15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덕유대야영장 소집회장에서 ‘야외 영화 소풍’이 진행된다. 상영작도 화제다. 11일엔 송강호·박정민 주연의 <1승>(2024), 12일엔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7), 13일엔 김태리 주연 <리틀 포레스트>(2018), 14일엔 스페인 애니메이션 <로봇드림>(2024
완주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전방위 돌봄에 나섰다. 완주군은 6일, 지역 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2,520명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전담 사회복지사 11명과 생활지원사 168명이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상담, 안전관리, 생활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폭염 대응 간담회를 열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한 돌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근무시간 조정, 폭염 수당 지급 등 돌봄 인력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됐다. 군은 선풍기, 쿨토시, 여름 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 1,340세트를 어르신 가정에 배부하고, 경로당 508곳과 5개 수행기관에도 폭염 예방 홍보물을 배포해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을 높였다. 돌봄 인력에게는 손 선풍기와 모자를 제공해 현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숙 완주군 경로장애인과장은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완주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추진위원회’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둘러싼 일각의 사실 왜곡과 정치적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통합에 대한 공정한 논의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6일 입장문을 내어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통합 바로알기 설명회’가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셈법에 따른 것으로, 지역의 미래를 외면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행정구역상 나뉘어 있어 행정 비효율과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으며,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북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추진위는 “완주군민은 이미 전주시 생활권에서 교육·문화 등 각종 사회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행정구역 이원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통합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자 전북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는 과거에도 시도됐으나 2009년과 2013년에는 ‘때가 아니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통합해야 할 ‘적기’가 언제냐는 물음에 이제는 답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행정통합
완주군이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사립 작은도서관과 협력에 나섰다. 완주군은 5일 운곡·삼봉지구 내 아파트 5개 단지와 함께 ‘사립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완주모아미래도센트럴시티1차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 ▲완주중흥S-클래스에듀파크 ▲완주삼봉 LH1단지 ▲완주삼봉3 LH단지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해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의지를 나눴다. 협약에 따라 완주군은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북큐레이션 제공 △행정적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부터 9월까지는 ‘작은도서관에서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즐기기’를 주제로 아파트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림책 작가와의 북토크, 시 낭독회, 작가 초청 강연, 도서관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일상에 책을 스며들게 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5일 완주군과 전북도청에서는 ‘전북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육성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대, 국립군산대,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등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코스텍 등 16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정책 지원, 기술 및 인력 양성, 기업 간 상생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완주군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은 완주가 수소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전북도의 신재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