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취약계층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금융 똑똑! 경제 똑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 맞춤형 금융·경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고 성인이 되어 건전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수준별 반을 구성해, 한국예탁결제원(KSD) 나눔재단의 전문 강사와 교재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움직이는 돈 이야기(기본·심화)’를 주제로 한 교육에서는 올바른 소비 습관과 저축의 중요성 등 생활 속 금융 지식을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으며, 금융 빙고, 용돈 관리 보드게임 등 체험형 활동을 통해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전달했다. 완주군 아동친화과 박기완 과장은 “이번 교육이 아동들에게 실생활에서 유용한 경제 개념을 쉽고 즐겁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SD 나눔재단은 금융 분야 공공기관으로, 금융·진로·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채미화)는 지난 13일 삼례 책마을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건립 5주년 기념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헌화·추모 행사를 열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2020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세워진 완주 평화의 소녀상은 올해로 5주년을 맞는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단체 회장단과 실무진 등 15명이 참여해 소녀상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헌화와 묵념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평화의 염원을 함께 나눴다. 이들은 이어 삼례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아동·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에게 올바른 인권의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식 확산 활동에 힘썼다. 채미화 회장은 “완주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진실과 평화의 상징”이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림의 날’은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8월 14일을 기억하기 위해, 정부가 2017년 국
완주군 학생들이 중국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쌓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재)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상관유스호스텔 일원에서 ‘한·중 학생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중국어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고 문화적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완주군 내 초등학생 40여 명과 중국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류는 태권도 체험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체험, 완주군 주요 관광지 탐방, 선물 교환, 기념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함께 숙박하며 언어를 넘어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운영 중인 ‘중국어학교’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중국어학교는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초·중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용 중심의 중국어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중국어를 실전에서 활용하고, 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는 완주군 인재육성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중국 측 협
완주군이 삼례토성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착수하며, 1,500년 역사 속에 가려졌던 고대 행정·군사 중심지의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완주군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 공모에 삼례토성이 선정돼 국·도비를 지원받아 12월까지 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핵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보존·정비해 교육·관광 자원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례읍에 위치한 삼례토성은 마한 말기에서 백제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만경강 유역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삼국시대 행정과 군사 거점의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유적이다. 특히 삼국의 교통·정치권력 변화 흐름 속에서 백제의 전북 진출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고고학 자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고도 금마 도성 방어체계의 거점이자 견훤의 오월(吳越) 외교 등 국제문화 교류의 접점으로 평가받는다. 삼례토성은 고려·조선시대에는 역참지로서, 근현대에는 교통과 수리사업 중심지로 기능해왔다. 일제강점기 물류 거점이자 만경강 유역 수리시설 운영의 핵심지였으며, 현재에도 토성 정상부에는 근현대 물탱크가, 주변에
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보호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유해환경 점검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12일 완주경찰서, 완주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15명의 관계자와 함께 이서면 혁신도시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단속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홀덤펍, 룸카페, 성인용품점 등 청소년 출입·고용이 금지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불건전 전단 배포, 숙박업소 내 혼숙 등 유해행위의 방조 여부도 집중 점검했다.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즉각적인 보호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응 체계도 마련됐다. 완주군 아동친화과 박기완 과장은 “여름방학 기간은 청소년의 일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점검은 선제적인 대응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 의식을 확산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계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 한정 물놀이 축제, ‘우리동네 어린이 워터밤’을 개최하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피서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 연휴인 15일부터 17일까지, 그리고 23~24일까지 총 5일간 펼쳐지며, 입장료는 전면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보호자 동반 어린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무더운 여름을 날릴 물총놀이와 물풍선 릴레이, 워터슬라이드, 에어터널 등 풍성한 놀이형 콘텐츠를 준비했으며, 특히 어린이 전용 EDM 풀파티가 축제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개막은 공연예술팀 ‘조이풀’의 타악 퍼포먼스로 시작해 물놀이와 음악, 예술 공연이 조화를 이루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무대로 꾸며진다. 완주군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문화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구성이 돋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의 워터밤은 완주의 문화예술자산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축제”라며 “아이들에게는 예
완주군이 운영한 ‘2025년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민주시민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미래세대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의회 운영을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시민성을 키운 자리였다. 이번 캠프는 8월 1일과 8일, 총 2회에 걸쳐 고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에서 진행됐으며,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의원으로 위촉된 어린이·청소년 47명 등 총 80여 명이 함께했다. 1차 캠프에서는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이 직접 제안한 ‘맑은숨터 설치’ 정책에 대해 조별 토론을 벌이며 모의 의정활동을 경험했고, 이후 2025년 하반기 의정활동을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이 이뤄졌다. 2차 캠프에서는 새로 선출된 의장단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유 군수의 격려 메시지, AI 피지컬 컴퓨팅 체험교육,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 정책과 놀이,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틀간의 여정이 이어졌다.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정책학교 수료생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의회 의원들이 하반기 활동을 본격 시작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앞으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역별로 특화된 활동을 이어간다.△삼례권역은 ‘완주도시 알리미 청소년 홍보단
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스포츠 입문 프로그램인 ‘어린이 파크골프 교실’을 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인재육성재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2025년 완주학당 어린이 파크골프 교실’을 고산파크골프장과 소양파크골프장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들이 건강한 여가 활동과 스포츠 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등학생 34명이 참가했다. 지도는 사단법인 그린완주 소속 전문 강사들이 맡아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중심 학습이 병행되고 있다. 교육은 △파크골프 기본 자세 △스윙 동작 △미니게임 △실전 코스 연습 △경기 규칙 및 전략 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실내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며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또래 친구들과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기르는 데에도 주안점을 뒀다. 완주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파크골프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지역 체육시설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학생들이 방학을
완주군 삼례책마을이 한 세기 한국 책의 디자인 변천사를 조망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삼례책마을 책박물관은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책의 얼굴 – 한국 북디자인 100년’ 전시를 열고, 1920~1970년대 문학·교양 도서 130여 종을 중심으로 한 시대의 감성과 기술, 예술이 응축된 책 장정의 흐름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의 책 제작 방식인 ‘책가의’ 개념에서 출발해, 1884년 <충효경집주합벽>을 시작으로 한 근대 출판의 변화, 그리고 산업화·문예운동기까지 이어지는 책 장정(book design)의 문화사적 맥락을 실물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박대헌 관장의 저서 『한국 북디자인 100년』(21세기북스, 2013) 속 수록 자료들을 바탕으로 구성됐다.전시에는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 시집 『기상도』(1936) △김용준이 디자인한 이태준 『달밤』(1939) △김환기 화백이 표지를 디자인한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55)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와 문인의 협업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귀한 장정본들이 포함돼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오늘날 디지털 활자와 전자책이 일상화된 시대에, 이번 전시는 ‘책’이라는
완주군 청소년 박정환 군이 ‘2025년 전북-경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 4박 5일 합숙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전북과 경기도 청소년 60명과 지도자 7명이 참가해 상생 발전과 교류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익산, 군산, 전주 등 전북지역의 항일역사 현장을 탐방하고,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와 한국민속촌 등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했다. 박정환 군은 이번 활동으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 단계의 합숙활동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 군은 “역사문화 탐방과 경기도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했고,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의 의미를 깊이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지역과 타 지역 간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역사문화교류는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지역 간 우호 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