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계곡과 도심 물놀이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시민들과 피서객을 위한 여름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웅포면 송천계곡의 복구 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도심 곳곳에 설치된 어린이 물놀이터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송천계곡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토사 유입, 호안 유실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익산시는 국비와 도비 등 2억 원을 확보해 재해복구 공사를 추진했다. 단순한 원상복구에 그치지 않고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위해 계곡 상류에는 사방댐을 보강하고 돌수로를 설치했으며, 본류와 하류는 준설과 호안 보강을 통해 토사 유입을 차단했다. 지류에는 개비온 담장을 설치해 침식을 방지하고, 하류에는 물을 가두는 보(댐)를 추가 설치해 담수 능력을 높였다. 이 물은 펌프를 이용해 상류로 순환시켜 물 흐름을 유지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편의시설도 크게 강화됐다. 계곡 주변에는 그늘막과 발 씻는 공간, 간단한 물놀이 구역이 마련됐으며, 완만한 수심 구간 정비와 안내표지판 추가 등 이용자 안전을 고려한 시설도 마련됐다. 시는 송천계곡을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익산시가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돌봄 안전망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고독사 예방의 핵심인 위기 징후 조기 발견을 위해 복지 현장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달에는 공무원과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우울증 상담 기법 교육이 진행됐으며, 8월에는 통·리장 및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위기 가구 발굴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 예정돼 있다. 시는 더 나아가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도 마련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안부 살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골목 사정을 잘 아는 통·리장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복지체계와 신속히 연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술을 활용한 돌봄 시스템도 강화됐다. 인공지능(AI) 말벗 로봇, 클로바 안부 전화, 전력 사용량 분석 등 ICT 기반 안부 살핌 서비스를 통해 이상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이웃애(愛) 돌봄단, 집배원 안부 확인 서비스 등
시민이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2025 익산평생학습축제’가 오는 10월 개최를 앞두고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익산시는 25일, 평생학습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체험홍보관 운영 부스와 무대공연팀을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익산평생학습축제는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활동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학습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는 시민 참여형 행사다. 올해 축제는 10월 25일 모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평생학습 체험홍보관 3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각자의 프로그램과 활동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평생학습을 통해 갈고닦은 재능과 역량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무대공연팀 10팀 내외도 함께 모집한다. 음악, 댄스, 연극 등 분야는 자유이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 접수 또는 평생학습관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8월 14일 오후5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평생학습관 누리집(https://lll.iksan.go.kr)이나 전화(063-859-5827)를 통해 확인할
익산지역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익산시는 25일 에코융합섬유연구원(원장 서민강)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와 함께 아동복 400벌, 약 1,2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아동복은 익산시 드림스타트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동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서민강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아동을 위한 뜻깊은 기탁에 감사드리며, 전달된 아동복이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닿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지원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미래 과학수사를 이끌 청소년 꿈나무를 모집한다. 익산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도서관 꿈 Job[잡]-과학수사연구원’ 참가자를 오는 7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30명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9일 오전 10시 유천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과학수사연구원의 직무를 배우고, 직접 지문 채취 및 감식, 범인 추정 등 과학수사 기법을 체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특히, 이론 교육과 함께 지문감식 도구 활용 실습, 문제 해결형 협동 학습을 병행해 과학수사 분야에 대한 흥미와 사고력 향상을 도모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과학수사 직업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에 실질적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 꿈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청소년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유천도서관(063-859-xxxx)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 인화동의 숨겨진 역사와 주민의 삶이 시민의 목소리를 통해 되살아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흔적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낭독극이 무대 위에 오른다. 익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솜리문화의숲 2층 소극장에서 창작 낭독극 ‘시간의 금고, 인화동의 숨결’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지역 역사를 직접 발굴하고 구성해 만든 공연이다. 대본은 지난 6월부터 진행된 ‘독립의 꿈, 인화동 이야기’ 교육 프로그램의 심화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집필했다. 시민들은 자료조사와 구술을 통해 인화동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짓고, 이를 공연 형식으로 풀어냈다. 공연에는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출연해 인화동의 기억을 직접 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인화동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 중 하나로, 이번 작품은 해당 지역의 역사적 기록과 주민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흔적과 항일 정신을 재조명하고, 도시재생의 의미도 함께 전달한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주민이 주체
원광대학교 산본치과병원이 원광대학교 총동문회, 재경동문회와 손잡고 동문 복지 향상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원광대학교산본병원(병원장 하대호)과 산본치과병원(병원장 남정우)은 지난 24일, 원광대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지형), 재경동문회(회장 김좌진)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산본병원에서 열렸으며, 하대호 병원장을 비롯해 박준만 사무국장, 정재윤 진료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김지형 총동문회장, 김좌진 재경동문회장을 포함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광대 산본치과병원이 추구하는 지역사회 공헌과 동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동문들의 건강검진과 진료 서비스 확대, 의료복지 증진 등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재경동문회 및 총동문회 회원들에게는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지형 총동문회장은 “군포를 대표하는 모교 병원을 통해 동문회원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문회와 병원 간 소통과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하며, 동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고교생과 대학생이 팀을 이뤄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이색 캠프가 익산에서 열렸다. 익산시는 25~26일 이틀간 ‘고교-대학 연계 창의 아이디어 발굴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선배들과 함께 실제 전공을 체험하고 협업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에는 원광대학교 화학공학과, 시각정보디자인과, 한약학과 등 11개 학과에서 재학생 64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익산 지역 고교생 30명과 17개 팀을 구성해 각 전공에 기반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전공 주제에 맞춰 시제품을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했으며, 교수진의 멘토링 특강과 청년 창업 관련 설명회도 함께 열려 진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혔다. 2일차에는 팀별 최종 아이디어 발표와 평가가 이어졌고,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상(익산시장상) 1팀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총장상·교육청장상),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창의상 5팀 등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캠프에 참가한 허모군(이리고 2학년)은 “선배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
전북 익산시 함라산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이색 축제가 열렸다. 활짝 핀 수국과 짙푸른 녹차밭을 배경으로 펼쳐진 ‘숲속문화제’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해 여름날의 특별한 힐링을 만끽했다. 익산산림조합(조합장 김수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5일 웅포면 함라산 녹차밭 일원에서 열렸으며, 산림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자연 친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떡차 만들기 △다도 체험을 통해 전통 차문화를 체험했으며, 녹차 디저트 만들기, 목공 체험, 숲 아로마 방향제 제작, 천연 갈런드(장식 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스탬프 투어나 SNS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미션을 모두 완료한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됐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행사 중 하나는 산림문화체험관에서 야생차 군락지까지 이어지는 600m 길이의 녹차 데크길 준공을 기념한 트레킹이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바람과 초록빛 풍경 속에서 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된 함라산 수국정원은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익산시는 앞으로 이
익산시가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25일 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시민참여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위원들의 전문성과 참여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익산시 시민참여위원회(위원장 조방영)의 활동 내실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정책현장에서 위원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박은호 광명시 민관협치조정관이 ‘광명시의 민관협치 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이진홍 희망연대 사무국장이 ‘익산시 시민참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제시하며 익산의 특성에 맞는 참여 모델에 대한 제언을 이어갔다. 참석한 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 참여를 위한 방안, 운영의 현실적 과제 등을 논의하며 시민참여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조방영 위원장은 “다른 지자체의 성공적인 민관협치 사례를 들으며 우리 위원회의 역할을 새롭게 고민하게 됐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시민참여위원회가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 정책 변화와 시민 의견 수렴의 창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