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에 추진 중인 대규모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열린 주민공청회를 두고,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요식행위에 불과한 졸속 공청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본래 목적은 사라지고, 단지 절차적 요건을 채우기 위한 형식적인 행위에 불과했다”며 “주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당했고, 이는 명백히 주민을 기만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완주산업단지 일원에서 진행된 공청회에 대해 “주민들이 핵심 쟁점에 대해 질문했음에도 사업자는 성실한 답변을 회피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설명했다”며 “이는 주민과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힐난했다. 문제의 사업은 ㈜삼비테크가 봉동읍 구암리 537-6번지 일원 1만7,766㎡ 부지에 추진 중인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으로, 스토커 방식의 소각시설 2기를 통해 하루 최대 189.6톤(일반폐기물 132.72톤, 지정폐기물 56.88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다. 현재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은 대기오염, 유해물질 배출, 건강 피해 등에 대한
김제교육지원청이 치매 인식 개선과 청렴 실천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진순)은 19일 김제시 전통시장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청렴 &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의 일환으로, 김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동고동락 봉사단’과 연계해 이뤄졌다. ‘미래의 나를 위해; 먹고, 만나고, 운동하고’를 주제로 열린 이날 캠페인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내와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고령층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김제교육지원청 직장 동호회 ‘보람드림’ 소속 교직원 13명도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홍보물 제작부터 현장 캠페인 활동까지 봉사단과 호흡을 맞추며 활력을 더했다. 참여자들은 시장 곳곳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치매예방 수칙이 담긴 자료를 배포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강진순 교육장은 “세대 간의 따뜻한 연결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전주시가 대한민국 스마트도시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한다. 전주시는 1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시는 AI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시민 생활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324억 원(국비 160억, 지방비 160억, 민간투자 4억 원)을 투입,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에 나선다.사업 비전은 ‘전북 스마트 리전의 출발점, 어댑티브 시티 전주!’로 설정됐으며, △찾아가는 생활SOC △초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 △시민 환원형 기후위기 대응 △AI 기반 도시안전 등 4개 분야 12개 서비스가 추진된다. 특히 전주시는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스마트도시 실증 공간인 ‘전주 스마트 열림터’를 구축하고, ‘전주 데이터 이음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분석, 시민, 창업자, 기업에게 AI 교육과 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 기아, 진인프라 등 대기업과 지역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모델로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정연구원, 전주대학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회장도시 고창군)가 19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 일원에서 제30차 정기회의를 열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공동사업 및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함안군수, 고성군수 등 전국 31개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가유산청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의 가치 확산과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위해 2010년 창립된 협의체로, 국내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자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창군은 고인돌유적과 갯벌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서 협의회 창립 초기부터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소년 한국세계유산 탐험대 운영 ▲세계유산 정책연구회 운영 등 총 4건의 공동사업이 새롭게 확정되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교육과 정책 연구를 통한 세계유산의 미래가치 확산 방안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자 인류의 공동유산”이라며 “협의회는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자체 간 협력을 넘어,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설명회’를 지난 19일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공동 주관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30여 개 관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E-7-4 비자 전환 제도 설명 ▲신청 자격 및 절차 안내 ▲현장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는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 단순노무 근로자(E-9, E-10, H-2)가 총 2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전환할 수 있는 점수제 기반 체류 비자다. 비자 전환 시 최대 2년간 계약기간 내 체류 가능하며, 출국 없이 연장이 가능하고, 가족 동반도 허용되어 실질적인 정착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광역지자체 추천 제도를 통해 비자 전환 시 가점 30점을 부여하고 있어,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자 전환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 군산시는 이에 더해, 비자 전환 후 3개월 이상 군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하여 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진 군산
김제시(시장 정성주) 치매안심센터는 19일 성덕면 남포리에서 ‘제4호 치매안심마을’ 현판 전달식을 개최하고, 치매 친화적 지역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 속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하는 마을이다. 치매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함께, 누구나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지정된 성덕면 남포리는 지난 5월부터 지역 자원조사, 사전 치매 인식도 조사, 운영위원회 구성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선정되었으며, 이번 현판 전달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치매 예방·관리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추진 경과 보고, 현판 전달 및 기념촬영, 주민설명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뜻깊게 빛냈다. 특히 주민설명회를 통해 앞으로의 마을 운영 방향과 치매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졌다. 김제시는 치매안심마을 조성에 앞장서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제3호 치매안심마을인 요촌동이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승
장수군은 계북면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 계북면분회(이하 계북경로당)가 (사)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국 모범경로당’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모범경로당은 전국 6만 9천여 개 경로당 중 상위 0.1%인 69곳만이 선정되는 것으로, 운영규정 준수, 회원 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참여도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계북경로당은 ▲재정의 투명한 운영, ▲운영 규정의 철저한 준수, ▲회원관리의 성실성, ▲임원교육 이수, ▲노래교실 등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등 7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장수군 최초로 전국 모범경로당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는 단 4개소만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19일 계북경로당 앞마당에서 모범경로당 현판 전달식이 열렸으며,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김두봉 전북특별자치도 노인연합회장, 허기태 대한노인회 장수군지회장, 지역 주민과 경로당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김종열 계북면분회장은 “회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가 전국 모범경로당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경로당 문화를 만들어 가겠
김제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성주)는 오는 6월 20일 김제시장애인체육관에서 ‘제1회 김제시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에게 건강한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비장애 학생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새롭게 기획된 행사로, 김제시 관내 특수학급 운영 학교와 김제시장애인체육회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김제여고, 한들중, 김제중, 중앙중, 봉남중, 용지중 등 총 7개교의 특수학급 학생들과 가족, 담당 교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체육대회는 ▲피구 ▲줄다리기 ▲릴레이 달리기 ▲꼬리잡기 등 학생 참여 중심의 체육 프로그램 4종목이 진행되며, 학생들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애인체육회 회장(김제시장)은 “이번 대회는 김제 장애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자신감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호 소통과 공감의 통로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장애학생 체육 저변 확대
전주시가 새 정부의 국정 기조인 ‘회복·성장·행복’에 부응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주함께장터’ 민생살리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위축된 지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는 소상공인, 시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인 ‘전주함께장터’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 속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지난 3개월간 26개 기업·단체·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7080만 원 상당의 기부와 소비 실적을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취약 노동자 지원 등 세 가지 주요 성과를 통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기관도 자발적인 참여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이 골목상권 이용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플리마켓 ‘전주 이팝나무장터’가 성황리에 열리는 등 시민 주도형 상생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주 골목상권 드림
전주시가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이용자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추진되며,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덜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별도 신청 없이 ‘전주맛배달’에서 음식값과 배달료를 포함해 2만 원 이상 결제를 3회 이상 진행하면 된다.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는 이후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소비쿠폰을 자동 지급받는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의 주문도 소급 적용되며, 쿠폰은 월 1인당 1장, 2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자체 할인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선착순 500명에게 2천 원 주간 할인 혜택을, 매월 선착순 1천 명에게는 3천 원 상당의 첫 가입 쿠폰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골목상권 드림축제 등 지역행사 홍보부스에 참여해 ‘전주맛배달’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 가입비, 광고비가 모두 없는 ‘3무(無) 정책’을 운영해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용자에게는 전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10% 캐시백을 비롯해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