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시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였다. 전주시가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전주시는 28일 오전 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전주시 공무원을 비롯해 행정·복지·환경·경제·교통·체육·농업·봉사 분야 28개 민간단체에서 약 45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현장에는 우범기 전주시장도 함께해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7일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출근길 통합 캠페인’의 일환이다. 주요 캠페인 장소는 완주와 전주의 경계에 해당하는 △호남제일문네거리(여의동) △스포디움네거리(혁신동) △송천역네거리 △호성네거리 △우아네거리 △승암교오거리 △알펜시아네거리 등으로, 완주 방향 주요 관문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 시장은 앞서 21일부터 매일 아침 시민단체와 함께 출근길 캠페인에 나서며 현장 중심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 지
완주군이 아동이 직접 참여한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군은 지난 26일 국립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401건의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건이 7개 분야별로 발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이 제출한 ‘아동 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는 행정 중심이 아닌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군은 ‘노키즈존’처럼 아동 차별이 공공연히 벌어지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상점 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카페와 상가 등 24곳이 아동친화상점으로 인증됐으며, 최근에는 GS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아동친화 편의점 확산에도 나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삶의 불평등을 짚고, 함께 실천해온 결과”라며 “정책이 시민 삶의 현장에 닿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앞서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
김제시 부량면 단야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외부 청년들이 함께한 특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김제시는 지난 25일, ‘K-로컬살이와 함께하는 문화의 밤’ 행사가 단야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형 관계인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외부 청년들을 초청해 지역문화와 삶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K-로컬살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국내외 청년 20여 명과 단야마을 주민들이 함께한 이 행사는, 지역과 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상호 존중과 공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저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치맥파티와 마을 이야기 나눔 시간이 마련돼, 청년들은 지역의 일상과 공동체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민들은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주민이 먼저 청년들을 환영하고 교류를 제안하는 방식은 지역사회가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모델로서 주목된다. 김제시는 올해 상반기 K-로컬살이 1·2기 운영을 통해, 외부 청년들에게 김제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개인 SNS, 유튜브, 블로그 등을
전북 완주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완주군은 25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제1차 완주 수소 거버넌스 정례회’를 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문을 연 완주수소연구원을 구심점으로 구성된 수소산업 협력체계인 ‘완주 수소 거버넌스’의 첫 공식 회의다. 이날 정례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 연구기관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지원기관과 대학, 지역 내 수소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한국수소연합 황윤주 정책지원실장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 발표와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대응 방향’ 소개로 시작돼 현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좌장을 맡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군수는 “수소산업을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는 매우 뜻깊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완주형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창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소기
무주군이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외래진료와 응급실을 연계한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호흡기·알레르기·소화기 질환은 물론 성장·발달, 예방접종 및 영유아 검진을 실시하며 이상 발견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소아치과 전문의는 어린이 충치 치료와 외상치료, 예방적 불소도포, 구강 습관 교정 등 맞춤형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응급실은 토·공휴일 포함 24시간 운영되며, 발열·복통·알레르기 등 경증 소아 환자 응급진료를 담당한다. 필요 시 무료 구급차로 상급종합병원 이송도 지원한다. 홍찬표 무주군보건의료원 원장은 “아이 돌봄에 의료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 대응으로 군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료 일정 및 휴진 안내는 무주군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자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을 식히고 관광객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얼음길’을 조성한다. 시는 25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총 15일간 전주한옥마을 태조로, 은행로, 향교길 등 주요 도로 20곳에 대형 얼음 2개씩을 비치하는 ‘얼음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시원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얼음 상태와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방문객과 시민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얼음길 외에도 쿨링포그, 실개천 운영 등 다양한 쿨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임청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폭염 속에서도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얼음길이 작은 위안과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이번 얼음길 조성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김제시가 시내버스를 타고 새만금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새만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는 ‘찾아가는 현장 홍보’에 나섰다. 시는 6월 4일 개통된 102번 시내버스를 활용해 새만금33센터까지 운행하며, 김제시 관할 구역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설명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김제시 관할로 최종 결정된 새만금 동서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새만금의 어원과 개발 과정, 관할권 결정 배경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2번 시내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버스 내부에 QR코드 기반의 오디오 안내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홍보 버스에 탑승한 한 시민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눈으로 직접 변화하는 새만금을 보니 김제시의 역할이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며 “김제가 새만금 개발을 주도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2번 시내버스는 김제역에서 출발해 시내권, 지평선산업단지를 거쳐 새만금33센터까지 하루 3회 왕복 운행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축제의 대표주자,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는 ‘3무(無) 축제’를 기조로, 친환경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하며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생태축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무주군은 지난 23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축제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종합계획과 주요 변경 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축제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황 군수는 “기후위기의 시대, 29년간 친환경 축제를 지켜온 무주반딧불축제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며 “올해 역시 무주만의 생태적 가치와 실천을 세계와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 원칙을 기반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1박 2일 생태체험 ‘반디별 소풍’ ▲남대천 생명플러스(치어 방류 & 소원지 띄우기)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반딧불이가요제 ▲창작가요제 ▲무주천마 전국요리경진대회 ▲문화예술인 페스티벌 등 새롭게 마련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지역 4개 로타리클럽이 다문화가족의 고향 방문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부안군은 지난 23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안서해로타리클럽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7가정 33명을 대상으로 고향 나들이 항공권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왕복 항공권과 여행자보험, 현지 교통비 등이 포함되어 다문화가족들이 모국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문화적 교류를 통해 정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지역 4개 클럽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1가정 267명의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을 도우며 지역사회 통합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해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나들이가 다문화가족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자, 부안군과 지역 단체 간 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완주군이 ‘완주-전주 통합’ 논의와 관련해 지역 주민 대표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완주군 이장연합회와 새마을부녀연합회를 초청해 ‘통합 찬·반 바로알리기 간담회’를 열고, 통합 논의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와 군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통합 논의와 관련해 각종 오해와 왜곡된 정보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주민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현재 전주 측이 제시하고 있는 ‘105개 상생발전 방안’의 비현실성과 비합리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통합 찬·반 논의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정보에 대한 사실관계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지역 리더들이 통합 문제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주민의 목소리를 존중한 행정 운영과 소통 중심의 정책 결정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통합 논의가 지역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며 “군민들이 정확한 사실을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