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자랑하는 대표 산악축제, ‘2025 완주 대둔산 축제’가 수많은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대둔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너의 도전 앨범에 도전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 아래, 대둔산의 상징적인 명소들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이색 축제로 펼쳐졌다. 축제의 중심이 된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등 대둔산 명소들은 많은 관광객들이 직접 도전하며 색다른 산악 체험의 재미를 만끽한 인기 장소로 떠올랐다. 특히 자연 속에서 진행된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와 하이킹 프로그램은 대둔산의 거친 매력과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VR 체험, 익스트림 로프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도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서는 트로트 인기가수 김소연, 김예은, 완주군 명예군민 가수 현진우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과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먹거리 부스,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부대 행사도 마련돼, 축제는 단순한 관광 이벤트
장수군이 프리미엄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장수가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장수 토마토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장수군이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 쇼핑몰 ‘장수몰’을 통해 진행되며, “장수가 ‘꿈’인 토마토의 ‘장수가꿈’ ”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청정 고랭지에서 정성껏 재배된 장수 토마토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 즉 ‘장수의 꿈’을 국민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장수가꿈’은 “장수군에서 가꾸고, 먹으면 장수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군 농특산물 공동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 체험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장수몰’에서는 고품질 장수 토마토(5kg, 정상가 17,500원)를 40% 할인된 10,500원에 제공한다. 회원당 최대 10상자까지 구매 가능하며, 총 1,500상자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되는 만큼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에서는 장수조합공동사업법인이 품질을 엄선한 상품만을 제공,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수 토마토는 단단한 과육과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대표적인 ‘레
익산시가 잇따른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로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하반기 △‘2024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9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11월) △‘20세 이하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 선수권대회’(12월)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연속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먼저 개최되는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익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패럴림픽 다음으로 높은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장애인 펜싱 대회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 확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4일부터 9일까지는 세계 배드민턴 월드투어 시리즈 중 하나인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24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익산에서 개최되며, 세계적인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를 현장 관람과 방송 중계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20세 이하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 선수권대회’는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대회는 유망한 국내외 신예 펜싱 선수들이 국
익산시가 재난안전 분야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북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의 자리를 지켰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전국 33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종합 진단한 결과다. 익산시는 ▲재난 대응체계 구축 ▲직원 업무 이해도 ▲재난안전분야 재정 투자 확대 ▲기관장·부기관장의 대응 리더십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시는 2022년엔 전국 기초지자체 1위를 기록했고, 2023년과 2024년에도 도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재난안전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어, 명실상부 ‘재난 대응 모범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익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등 국고 인센티브와 함께 기관표창도 받게 된다. 재정적·행정적 혜택은 물론, 향후 중앙정부와의 정책 협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재난
【정읍】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한 에너지를 뽐내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2025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줄넘기대회’가 6일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줄넘기협회가 주관했으며, 대한민국줄넘기협회, 정읍시줄넘기협회, 정읍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도내 초·중·고교에서 접수된 선수 약 400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경기 종목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개인전은 학년별로 30초 번갈아 뛰기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안에 최다 횟수를 기록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단체전에서는 긴줄 8자 마라톤, 4인 스피드 릴레이,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고, 팀워크와 협동심을 발휘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것은 ‘음악줄넘기’ 종목이었다. 총 7개 팀이 출전해 완성도, 독창성, 기술성, 다양성, 리듬감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받았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줄넘기의 예술적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게 했다. 심사 결과, 삼성드림점프가 1위를 차지했으며 고
익산 미륵산성에서 백제 사비기 시점으로 추정되는 석축 저수조와 목간(木簡)이 출토되며, 산성의 축조 시기와 성격에 대한 실마리가 열리고 있다. 익산시는 (재)전북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미륵산성 정상부(장군봉) 아래 평탄지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오는 11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익산 미륵산성은 해발 430m 미륵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포곡식 산성으로, 둘레만 약 1,822m에 이른다. 기존 조사에서는 통일신라 시기의 유구는 확인됐으나 백제 관련 흔적은 뚜렷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최초 축조된 원형 석축저수조와 함께 백제 토기류, 가야·고구려계 토기 등 다채로운 유물들이 확인됐고, 특히 ‘병신년 정월(丙申年正月)’이란 간지명이 적힌 목간이 발견되며 백제 사비기와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저수조는 수원이 부족한 정상 인근이라는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치밀하게 축조된 점이 주목된다. 저수조는 무른 암반을 판 후 점토, 삿자리, 나뭇잎 등 다양한 재료를 층층이 깔아 방수력을 높였으며, 외벽에는 6단의 차수벽이 조성됐다. 출토 유물 중에는 백제 삼족토기, 병형토기
전북 순창의 중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뜻깊은 여정을 다녀왔다.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은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 동안 지역 내 중학교 3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글로벌 진로탐방’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단순한 해외 견학을 넘어 진로 탐색, 환경,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융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순창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자율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시아의 문명 교차로이자 세계적 교육·환경 선진 도시인 싱가포르에서 도시 곳곳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학교와 기관 방문을 통해 각자의 진로에 맞춘 심화 체험도 이뤄졌다. 특히 난양공과대학교(NTU) 방문은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현지 재학생과의 캠퍼스 투어와 전공 특강을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하고, 글로벌 대학 생활과 진로 설계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동계중학교 3학년 정시희 학생은 “싱가포르는 도심 속 녹지와 친환경 정책이 인상 깊었다”며 “마리나 바라지에서 본 수자원 관리 시스템은 환경과 기술의 공존을 보여
△ 권영준 선수 △최지영 선수 익산시청 펜싱팀의 권영준과 최지영 선수가 국가대표 태극마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익산시는 5일 “실내체육관과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소속 펜싱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인전만 치러졌다. 특히 익산에서 개최된 만큼 지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를 모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권영준 선수는 지난 2일 열린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남연호 선수를 꺾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부터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온 권 선수는 이번 승리로 다시 한번 에페 강자임을 입증했다. 최지영 선수 역시 5월 31일 치러진 여자 사브르 경기에서 수준 높은 기량으로 결승에 진출,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펜싱 국가대표는 연중 4차례 열리는 선발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해 최종 선발되며, 이번 대회 성과는 대표팀 진입의 중요한 디딤돌로 평가된다. 이수근 익산시청 펜싱팀 감독은 “익산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고, 좋은 결과로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약 3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주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주대사습청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전주 지역 일원에서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43회 학생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경연대회로, 국악 인재 등용문이자 전통예술인 등 시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화자’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시와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대표 송재영)와 ㈜문화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사습놀이 경연대회와 전야제 축하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경우 판소리명창부를 비롯 농악부, 무용명인부, 민요명인부, 고법명고부, 가야금병창명인부 등 1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는 7일 천양정에서 진행되는 궁도부 부문 경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종합 본선은 대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진행되며,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 5개
전주시가 지역 탄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국제 협력 행보에 나선다. 전주시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며 탄소복합재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유럽 출장에는 전주상공회의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주지역 탄소기업(데크카본, 비나텍, 아이버스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현지 경제단체 간담회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방문 △경제협력 MOU 체결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범기 시장은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비엔나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주상공회의소 비엔나 사무소의 현판식에도 참석한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지역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9일에는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와의 간담회를 통해 복합소재 및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10일에는 제슈프시청에서 제슈프시와의 경제협력 MOU를 체결한다. 양 도시는 항공우주, 탄소복합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