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문화예술과 지역 정체성을 결합한 ‘치유문화 도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오는 30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지역 문화예술 상생을 주제로 한 신년 문화예술 컨퍼런스 ‘百花齊放(백화제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고창이 보유한 7가지 보물과 다양한 문화예술이 함께 피어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2026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고창만의 ‘치유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조성 로드맵을 그리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타 문화도시와 지자체 문화예술 기획자들의 우수 사례 발표를 비롯해 고창문화관광재단과 고창문화도시센터의 2025년 주요 성과 공유, 지역 생활문화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정책 현장과 실천 사례를 함께 조명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수렴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현장 의견을 2026년 고창문화관광재단과 문화도시센터의 사업 추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자치 문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문가와 지역민이 함께
고창군과 정읍시 농협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지역 간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1일 고창군청에서 고창·정읍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과 시·군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을 열고 모두 40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고창군수를 비롯해 김성훈 농협중앙회 전북 총괄본부장, 이미정 고창군지부장, 김순기 정읍시지부장과 양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함께했다. 고창군에서는 NH농협 군지부를 포함한 6개 농·축협이, 정읍시에서는 시지부 외 8개 농·축협이 이번 상호기부에 참여했다. 고창·정읍 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4000만 원을 상호 기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을 넘어 농업·농촌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는 이웃 도시 간 협력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창군은 이번에 기탁받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청소년 지원과 취약계층 돌봄, 지역 활력 증진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금 사업에 투명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고창군수는 “정읍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제23대 김부선 회장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1일 고창군민복지회관 3층에서 제23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지역사회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역대 회장 10명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협의회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부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확대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지역사회 안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건강한 여성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며 “여성 역량 강화 교육과 소외계층 지원, 성평등 문화 확산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회장들은 축사를 통해 “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 온 만큼, 새 회장 체제 아래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여성 리더 양성, 취약계층 지원,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 참여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구감소가 전국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 고창군이 주민등록인구 5만 명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숫자 유지에 그치지 않고,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인구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5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출생 감소와 고령화로 자연적 인구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입 증가를 통한 사회적 인구 유입으로 지역 행정과 교육, 경제의 최소 기반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이는 민선 8기 고창군이 추진해 온 ‘투트랙 인구정책’의 성과로 분석된다. 최근 2~3년간 아파트 신축 분양과 특성화 중·고교의 성과를 통해 유입 인구를 늘리는 한편, ‘인구 5만 지키기 범국민운동’을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로 확산하며 타지역 유출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고창군은 인구정책의 시선을 주민등록인구에만 두지 않았다. 통근·통학·관광·체험·업무 등으로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까지 포괄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일찍이 도입해 지역 활력의 주체로 끌어들였다. 농촌유학과 워케이션, 문화공동체 조성,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등의 정책을 통해 고창군 생활인구는 2년 연속 증가세를
심덕섭 고창군수가 14개 읍·면을 직접 찾아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2026 활력고창 나눔대화’는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군은 22일 심덕섭 군수가 지난 13일 고창읍을 시작으로 성송면까지 5개 읍·면 방문 일정을 마쳤으며, 나눔대화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눔대화에서 심 군수는 지난해 주요 군정 성과와 올해 추진 계획을 설명한 뒤 군민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행사장에는 준비된 좌석이 가득 찼고, 일부 군민들은 통로에까지 자리를 잡으며 군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1개 읍·면당 하루 일정을 배정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생활과 밀접한 건의가 잇따랐다. 고창읍에서는 스포츠타운 인근 하천에 다리가 설치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다리 건설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신림면에서는 노후 마을회관의 균열로 인한 안전진단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인구 유입 정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심 군수는 군민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개인 수첩에 꼼꼼
고창군이 노지 농업의 스마트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데이터 기반 농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과 경영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은 지난 16일 고창군농업인회관에서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노지 배추와 무를 재배하는 생산자 단체와 농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설명회를 통해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의 취지와 추진 방향, 세부 사업 내용과 절차를 공유하고 농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95억원을 투입해 노지 스마트농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농업용수 개발과 공동 방제·재해 예방 시설 구축, 관수·관비 제어 시스템 도입, 자율주행 농기계 키트, 인공지능(AI) 기반 병해충 예찰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기상 변화와 병해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창군은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배추·무 주요 주산지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확산하고, 대규모 노지
고창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방제에 나섰다. 군은 올해 총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개충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인 4월 말까지 집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옮기며 소나무를 급속히 고사시키는 병해로, 한 번 감염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조기 발견과 선제적 차단이 방제의 핵심으로 꼽힌다. 고창군은 관내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8개 읍·면, 약 1만1860헥타르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매개충이 활동을 시작하기 전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군은 경관적 가치가 높은 주요 가로수와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나무주사 등 선제적 방제를 시행하고, 재선충병 피해목과 감염 우려목은 모두 제거할 방침이다. 제거된 구간에는 병해충 저항성이 강한 활엽수를 심는 수종 전환 방제를 병행해 장기적인 방제 비용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제 예찰단을 운영해 산림 인접 지역과 가시권 외곽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인위적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류 취급 업체와 화목 농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실시한다.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에
“시방 경운기도 못 들어가던 길이 이렇게 넓고 좋아졌응게, 내 여한이 없당게요.”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사는 노부부가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보낸 손글씨 편지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편지에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마을 앞길을 정비해 준 심덕섭 고창군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편지를 보낸 이는 고창군 상하면 용대마을 왕방굴골에 거주하는 정남인·이민숙 부부다. 두 사람은 집안 형편으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해 오랫동안 글을 읽고 쓰지 못했지만, 최근 한글을 배우며 생애 처음으로 편지를 썼다. 수신인은 대통령이었고, 내용은 한 지방자치단체장의 ‘길 하나 닦아준 일’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부부가 사는 마을은 전북 고창과 전남 영광의 행정 경계에 위치해 있다. 경계 지역이라는 이유로 행정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마을 앞길은 50여 년 전 시멘트 포장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며 포장은 벗겨졌고, 비나 눈이 오면 흙과 자갈이 뒤섞인 진창길이 됐다. 길은 폭이 좁고 경사도 급해 경운기조차 오르내리기 힘들었다. 콤바인이나 이양기 등 현대 농업에 필수적인 농기계는 접근조차 어려웠다. 주민들에게 이 길은 불편을 넘어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였다. 변화의 계기는
고창농악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공연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고창군과 (사)고창농악전수관, 아트컴퍼니 고풍이 함께 선보인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5개 시·군 공연평가에서 관객과 전문가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관객모니터링단의 현장 평가를 비롯해 공연 운영의 완성도, 기획력, 행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평가단은 ‘노상놀이야’에 대해 “전통 농악의 미학과 공동체적 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무대”라고 평가하며 향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연은 길놀이와 거점 공연을 유기적으로 엮은 무대 구성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고창농악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충실히 바탕으로 한 연출을 통해, 농악이 지닌 본질적 매력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퍼레이드 형식의 공연은 고창읍성이라는 역사적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주목을 받았다. 고창의 지역 정체성과 공연성이 균형 있게 결합된 순회형 연출은 공연을 한정된 무대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축제’로 확장시켰고, 관객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 전
고창군이 고령층의 중증 감염병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고창군보건소는 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보건소와 보건지소,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발병 시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 효과가 약 70%에 이르며, 폐렴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약 45~7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회 접종만으로도 장기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필수 예방접종으로 권장되고 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평생 1회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중복 접종이 불가능해 사전에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폐렴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무료 접종 대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