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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미래형 정주단지로 인구감소 돌파구 마련

“주민 삶의 질 높이고 청년·귀촌 유입까지…농촌형 미래 정주단지 시동”

 

전북 순창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주거·복지·일자리를 통합한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지역 활력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포함 총 25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순창행복플러스타운’ 조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순창읍 순화리 720번지 일원으로, 약 3만8천㎡ 부지에 단독주택 20호와 공공임대주택 40세대, 경찰서 관사 18세대 등 총 78세대의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생활서비스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순창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연초부터 실무협의회, 주민설명회, 국토부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최영일 순창군수가 직접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설명했고, 지역 국회의원인 박희승 의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힘을 보탰다.

 

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순창군은 인구 유입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층의 주거 안정과 더불어 청년층·귀촌 인구의 유입을 위한 맞춤형 주거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실수요 중심의 정주단지 계획을 수립했다.

 

순창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주거·복지·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 가능한 정주모델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주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한 농촌형 주거단지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순창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기회”라며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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