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서울 소재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정읍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전북지역 전담 여행사인 해밀이 공동 기획·운영하는 ‘정읍 인생사진 명소 트래블스냅 &미식 하루 기차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행스케치, 여행공방, 로망스투어 등 12개 여행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가요촌 달하, 용산호, 우화정, 내장산국립공원, 무성서원, 김명관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정읍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 자연을 생생히 체험했다.
특히 점심 식사로 제공된 스타 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지역특화 음식 ‘등뼈버섯콩탕’은 대표들로부터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정읍의 대표 전통차 쌍화차 역시 힐링 콘텐츠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망스투어 어지영 이사는 “푸른 내장산의 풍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계절별 테마 관광상품 기획에 큰 영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단은 정읍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정읍 관광의 저변을 넓히고 수도권 유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 콘텐츠 개발과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정읍을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생사진 기차여행’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행되며, 상품 가격은 대인 기준 14만 9천 원이다. 왕복 KTX, 현지 차량, 중식, 입장료, 트래블스냅 강의 등 일체 비용이 포함된 올인원 프로그램이다.
여행은 서울 용산역에서 오전 8시 20분 KTX를 타고 출발, 오전 9시 52분 정읍역에 도착한 후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해 내장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특히 여행 전반에 트래블스냅 전문강사가 동행해, 휴대폰 사진 촬영 노하우와 인생사진 팁을 전수하는 차별화된 여행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세한 상품 내용 및 예약은 해밀 여행사 누리집 또는 전화(1577-77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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