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판정을 받으며,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로, 전 세계 분석기관들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한 뒤 정확성과 신뢰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잔류농약 분석 분야에서는 정부기관, 대학, 민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최고 권위의 평가로 꼽힌다.
평가는 각 기관에 동일한 분석 시료가 제공되고, 분석 결과는 표준점수(Z-score)를 기준으로 판정된다. Z-score가 ±2.0 이내일 경우,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평가에는 총 49개국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13개 잔류농약 성분 분석을 수행해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하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로, 순창군의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년 약 1,200건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 로컬푸드 및 공공급식용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국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판정을 받은 것은 순창군의 분석 시스템과 인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순창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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