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지역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시작됐다.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 산하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초등학교 9곳과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기구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운동장 내 축구골대에 보호대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네트 등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보다 안심하고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14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정읍에서 실시된 사례로, 학교 관리자와 실무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점이 주목받는다.
이번 사업은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지난해 7월 개소한 이후 구성한 ‘학교업무경감 개선 TF’에서 나온 제안이 바탕이 됐다. TF는 교장, 교사, 행정실장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총 5차례의 회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왔다.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이밖에도 인력채용 지원 범위를 교육공무직종(미화원, 시설관리원, 경비원)으로 넓히고, 교사의 부담이 큰 물품·교복·현장체험학습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에도 나서고 있다.
최용훈 교육장은 “올해 7월이면 학교업무지원센터가 개소한 지 1주년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듣고, 학교업무 경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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