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이의 첫 걸음을 지켜온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참여하는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간다.
시는 오는 19일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성과를 돌아보고 보육환경의 질적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문을 연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 대여실 운영,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부모 교육·상담, 보육교직원 대상 전문교육 등을 통해 약 70만 명의 영유아와 가족에게 다양한 보육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내 육아 거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에는 모현동에 ‘서부권육아종합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하며 권역별 서비스 접근성도 강화했다.
기념식은 센터 내 더함홀에서 진행되며,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하림 관계자, 보육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는 10년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에 이어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하림의 장난감 기탁식이 이어지며, 현장에는 영유아와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부 순서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선포식이 열린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정수진 익산시 아동의회 의장이 현판을 전달하고, 황시완 아동권리모니터링단원이 인증서를 시에 전달한다. 익산시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참여·발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보육 정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부모교육과 아동 발달 맞춤형 서비스 등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육아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정책 참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지속 마련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과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은 시민들의 관심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가 지역의 육아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childcare.iksan.go.kr)을 통해 확인하거나 영등동 센터(063-859-4765), 모현동 센터(063-859-4607)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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