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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 위해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대형마트·목욕탕·분수 등 14곳 냉각탑·급수시설 위생 관리 강화
고온다습한 환경 속 집단 감염 우려…철저한 소독과 관리 당부

 

익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내 ‘레지오넬라균’ 감염 차단에 나섰다.

 

시는 24일 대형마트, 바닥분수, 목욕탕, 숙박시설, 요양병원 등 14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과 급수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증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 샤워기, 수도꼭지 등에서 증식한 균이 공기 중 미세 물방울(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염 시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설사, 복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에게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균 검출 여부는 물론 소독과 청소 이행 상태, 수온과 소독제 관리 현황까지 꼼꼼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환경 검사와 지속적인 위생관리, 시민 대상 홍보 활동으로 안전한 공공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여름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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