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안전 강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군은 20일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 조성, 장수 복합문화시설 조성, 선창1 급경사지 도로사면 정비 등 3개 사업이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부세 확보는 박희승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의, 행정안전부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필요성 설명이 뒷받침된 결과다.
확보된 예산은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 조성 5억 원 △장수 복합문화시설 조성 5억 원 △선창1 급경사지 정비 5억 원 등으로 배정됐다. 군은 재정 부담으로 속도를 내기 어려웠던 사업들을 계획에 맞춰 신속하게 집행,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수중학교 앞 공영주차장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보행환경 개선,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장수 복합문화시설은 2026년 개관 예정으로 주민들의 문화·여가 거점 공간이자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붕괴위험 ‘D등급’으로 분류된 선창1 급경사지 도로사면 정비는 집중호우와 태풍 시 토사 유출과 낙석사고 위험이 높아 시급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과제다. 정비가 완료되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재해 예방 효과도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군과 국회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군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군민이 행복한 장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하천 정비, 소규모 시설 보강 등 재난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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