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나라를 구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세자 광해군을 전주로 보내 실시한 과거시험 ‘1593 전주별시’가 오는 22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일원에서 재현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주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과거시험 재현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시험(국궁, 한글 글짓기-산문·운문, 한시)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 △사은숙배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궁은 초등 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개인전과 초·중등 혼합팀 단체전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한글 글짓기와 한시는 사전 접수된 시고를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과거시험 종료 후에는 방방례를 통해 급제자 시상식이 열리며, 창작국악팀 ‘더늠공작소’의 국악 공연이 특별 무대를 선사한다. 이후 어사화를 쓴 급제자들은 채점관과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 전통 유가행렬을 시작으로 경기전에서 왕에게 과거 급제를 알리고 감사 인사를 올리는 사은숙배를 진행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미니 갓 만들기 △전통차 즐기기 △탁본 체험 △한지 소원등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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