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성평등부(舊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관 재인증 심사에서 다시 인증을 획득하며 ‘일·생활 균형 행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시는 5일,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평가에서 가족친화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아 재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조직이 제도적 기반을 구축·운영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군산시는 지난 2014년 첫 인증 이후 꾸준히 재인증을 이어오며,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 노력을 보여왔다.
군산시는 ‘직원이 건강해야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구축을 추진해 왔다. 시는 ▲정시출퇴근의 날 운영 ▲연가권장제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 근무제도뿐만 아니라 ▲가정의 날 운영 ▲휴양시설 운영지원 등 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재인증 평가에서는 제도 운영뿐 아니라 직장 내 소통 프로그램, 직원 정신건강·복지 상담 지원, 성평등 교육 등 조직문화 개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제도를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 실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재인증은 단순한 제도 평가 이상으로,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행정환경을 만들어가고, 그 만족도가 시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가족친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에서 일·생활 균형 문화를 선도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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