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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2026년 국가예산 신규 사업 대거 반영

생태탐방원·태권도 인재양성센터·출국지원센터 등 중점 사업 국비 확보… 미래 성장동력 탄탄해져

무주군이 2026년도 정부예산에 주요 신규 사업을 대거 반영하면서 지역 발전의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군은 5일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설립, 법무부 외국인 출국지원센터 조성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반영된 사업은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총사업비 187억 원·국비 1억2000만 원)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설립(총사업비 452억 원·국비 2억 원) △법무부 외국인 출국지원센터 조성(총사업비 398억 원·국비 6억 원)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3단계 확장(총사업비 43억 원·국비 5억 원) 등이다.

 

특히 생태탐방원 조성 사업은 덕유산·구천동 관광특구의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생태치유·환경교육·탐방 프로그램을 갖춘 생태 기반 관광 거점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는 세계 태권도 성지인 무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추 시설로, 태권도원과 연계한 국제 교육·교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무주군은 “K-컬처와 태권도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 외국인 출국지원센터는 장기보호 외국인의 인권을 보장하는 대안적 시스템으로, 기존 구금식 보호 모델을 개선하는 중요한 국가정책 실험 기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무주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총사업비 100억 원)이 중앙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50억 원도 신규 확보됐다. 무주는 2026년부터 실시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덕유산·구천동의 생태·문화 자원을 아우르는 탐방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 역시 2단계 매립장의 사용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수해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 처리 공백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해동 무주군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반영된 만큼 무주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국회·관계 부처·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확보한 예산이 군민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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