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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문화예술촌에서 만나는 전통 소목의 미학

전북 무형유산 천철석 소목장 개인전 ‘나무의 결, 삶의 향기전’ 7월까지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전통 소목의 깊이와 장인의 시간을 담은 전시가 관람객을 맞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무형유산 천철석 소목장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나무의 결, 삶의 향기전’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제4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통 소목 기법을 바탕으로 일상 속 목가구를 제작해 온 장인의 철학과 삶의 결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느티나무와 오동나무, 참죽나무, 먹감나무, 홍송 등 다양한 수종을 활용해 제작한 전통 가구 15점이 선보이고 있다. 애기장과 반닫이, 사방탁자, 문갑 등 작품들은 나무 고유의 결을 살린 조형미와 옻칠 마감 특유의 깊은 색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해지는 멋을 전한다.

 

천철석 소목장은 “전통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생활 속에서 소목 가구의 쓰임과 의미를 새롭게 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빠른 일상 속에서 삶의 결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전북 무형유산 장인의 작품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군민과 관람객들이 전통 소목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전통 소목의 제작 철학과 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례문화예술촌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는 지역 작가 곽정우의 ‘부재 시리즈(사랑·책·드레스)’ 전시가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부터는 제1전시관에서 ‘꿈을 꾸는 소년 밥장’ 일러스트 전시도 함께 열린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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