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구상의 첫 현장 행보가 전북 완주에서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방문지는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산단 모델을 추진 중인 완주군이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완주군을 찾아 문화선도산단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입주 기업과 청년 근로자들을 만나 산업단지 운영 여건과 현장 수요를 살폈다. 이번 방문은 ‘5극 3특’ 구상 발표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전북 지역에서는 완주군이 선택됐다.
김 장관은 문화선도산단 조성 현황을 직접 둘러보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현장의 애로사항도 공유됐다.
완주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산업정책의 방향성과 가능성이 현장에서 확인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군은 문화선도산단이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지역 경쟁력과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정부의 첫 현장 행보가 완주에서 이뤄졌다는 점은 완주 산업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문화선도산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문화선도산단과 함께 중장기 미래 산업 전략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완주 일원에 조성될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 생태계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조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비 6000억 원, 지방비 1500억 원, 민간 2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민·관·학 협력 사업이다.
또 봉동읍 일원 약 20만 평 규모의 수소특화 국가산단 구상과, 컨벤션 기능을 포함한 885억 원 규모의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을 연계해 산업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이 없는 지역 현실을 고려해 산재병원과 공공산후조리원 등 필수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산업 경쟁력의 지속성을 위해 생활 기반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완주군은 이번 산업부 장관 방문을 계기로 문화선도산단의 현장 과제를 점검하고, 피지컬 AI와 수소특화 국가산단 등 미래산업 전략이 지역 성장과 정주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 군수는 “문화선도산단을 발판으로 미래 산업 전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의료와 돌봄 인프라 확충까지 함께 추진해 사람이 머무는 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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