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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밤길, 더 밝고 안전해졌다

노후 가로등 7917등 LED 교체…전기요금·온실가스 동시 절감

 

전북 전주시 전역의 노후 가로등이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되면서 야간 보행환경이 한층 밝아지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노후화된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조도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7917등의 가로등 교체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로등 조도 개선사업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에너지 효율이 낮고 밝기가 떨어지는 기존 나트륨·메탈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왔다. 교체 대상은 교통량이 많거나 보행자 통행이 잦은 구간과 범죄 취약지역, 주거 밀집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LED 가로등 교체로 야간 시인성이 개선되면서 보행자와 차량 안전 확보는 물론 범죄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아 행정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너지 절감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전주시 가로등의 2025년 전력 사용량은 사업 시행 전보다 1510메가와트시(MWh) 줄었고, 이에 따른 전기요금도 약 4억1800만 원 절감됐다. 이는 전체 가로등 전기요금의 약 1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력 사용량 감소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년 대비 약 694톤 줄어들어,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전주시는 향후 가로등과 보안등을 LED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경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전력 사용량 약 6860MWh와 전기요금 약 15억 원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3152톤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연차별 정비계획에 따라 노후 가로등 교체를 지속 추진해 야간 보행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 유지관리 효율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김성수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가로등 조도 개선사업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며 “객관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밝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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