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빈집 정비와 주택 개량을 아우르는 종합 사업에 나섰다.
장수군은 2일 빈집 철거와 재생, 노후 주택 개량을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경관을 해치고 안전 문제를 야기해 온 빈집을 정비하고, 주거 취약 요인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농식품부 빈집정비사업과 빈집 정비(철거) 지원사업,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등 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 빈집정비사업은 군이 직접 철거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가구당 약 1600만 원 규모로 모두 11호를 정비한다. 철거 이후에는 해당 부지를 주차장 등 공공용도로 1년 이상 활용해 마을 환경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빈집 정비(철거) 지원사업은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자진 철거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보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방치된 빈집 철거를 유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은 1년 이상 된 빈집이나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빈집 소유자에게 최대 3000만 원의 리모델링·수선 비용을 지원하고, 해당 주택을 주거취약계층과 신혼부부, 청년, 농촌유학생 등에게 4년간 무상 임대하는 방식이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촌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주민과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주택 신축과 개축, 재축, 증축, 대수선 비용을 연 2% 저금리로 융자해 준다.
신축은 최대 2억5000만 원, 증축·대수선은 1억5000만 원까지 가능하며, 취득세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올해 장수군 사업량은 12동으로,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소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주거 문제를 군민과 함께 고민하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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