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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감염병부터 생활습관까지…2026년 건강정책 전면 개편

생애주기별 맞춤 관리 확대…구강·예방접종·전자담배 관리까지 선제 대응

 

남원시가 2026년을 시민 건강 정책의 전환점으로 삼고, 일상 속 건강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감염병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더해 구강 건강, 음주·신체활동, 예방접종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폭넓게 보완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남원시는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2025년 운영 성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대상 ‘어린이 건강쑥쑥 운동교실’을 새로 도입하고, 노년층 이용률이 높은 ‘건강튼튼 운동교실’은 2개 반으로 늘린다. 슬로우조깅, 기공체조, 비만 관리, 스마트폰 활용 교실 등 기존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된다. 이용 증가에 대비해 주차 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시민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구강 건강 분야에서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애인복지시설과 경로당, 읍·면 초등학교를 직접 찾는 구강이동진료차량을 지속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구강보건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은 물론 개인별 관리 계획 수립과 사후 모니터링까지 연계해 지역 간 구강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선다.

 

저소득층 어르신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 틀니 지원에 더해 임플란트 시술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힌다.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담배 규제 정책도 강화된다. 2025년 말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법적 담배 범위에 포함되면서, 남원시는 청소년 접근 차단과 유해성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 분야에서는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 범위를 넓힌다. 국가건강검진에서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최초 1회, 최대 7만 원까지 지원된다.

 

예방접종 정책도 변화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은 2026년부터 12세 남아까지 국가 지원으로 무료 시행되며,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도 만 14세 이하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집단면역 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2026년에도 시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예방 중심의 보건 행정을 강화하겠다”며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정책을 차분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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