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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농기계 사고 대응에 IoT 도입…농업인 안전망 촘촘히 깐다

중소형 트랙터에 안전 단말기 설치 지원
전복·추락 감지 시 보호자·관제센터로 위치 자동 전송

 

익산시가 농기계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반 안전관리 체계 도입에 나선다. 농촌 현장에서 반복되는 전복·추락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고, 사고 발생 직후 구조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생활안전서비스 구축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형 트랙터에 IoT 안전 단말기를 설치해 사고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구조 요청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농기계 사고는 대개 작업자가 혼자 일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논밭이나 외곽 농로처럼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 신속히 발견되지 않으면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익산시가 이번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안전장치를 도입하는 것도 이런 현장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설치되는 안전 단말기는 작업 중 농기계 전복이나 추락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위치 정보와 사고 상황을 보호자와 익산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자동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신고가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도 사고 사실과 위치가 즉시 전달돼, 초동 대응과 구조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사고는 몇 분의 지체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이른바 ‘골든타임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호자와 관제센터가 동시에 정보를 받아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경고 장치를 넘어 지역 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익산시 스마트정보과와 농업기술센터는 사업 안내와 홍보를 병행하며 현장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IoT 단말기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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