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3.3℃
  • 흐림강릉 18.2℃
  • 흐림서울 14.5℃
  • 흐림대전 14.3℃
  • 연무대구 13.4℃
  • 연무울산 15.1℃
  • 흐림광주 16.4℃
  • 연무부산 16.9℃
  • 흐림고창 15.9℃
  • 제주 17.7℃
  • 흐림강화 11.8℃
  • 흐림보은 11.2℃
  • 구름많음금산 11.7℃
  • 흐림강진군 15.5℃
  • 흐림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김제, ‘보여주기 청렴’ 벗고 실행 중심 행정으로 전환

부서장까지 확대된 추진단 가동… 분기별 과제로 체감도 높인다

 

전북 김제시가 청렴 행정을 ‘구호’에서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간부 중심의 선언적 정책에서 벗어나 부서 단위 실천을 강화해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김제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청렴정책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반부패·청렴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성주 시장과 간부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개선 방향과 분기별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추진 체계의 확장이다. 기존보다 범위를 넓혀 부서장까지 참여하는 구조로 개편하고, 각 부서장이 ‘청렴 리더’로서 현장의 부패 취약 지점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했다. 형식적인 캠페인에서 벗어나 조직 내부에서 작동하는 관리 체계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실행력 강화를 위한 장치도 도입됐다. 김제시는 ‘1부서-1핵심 추진시책’을 운영해 부서별로 조례 정비나 시스템 개선 등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제를 설정하도록 했다. 단기 성과에 그치는 일회성 사업 대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분기별로 설정된 핵심 과제 역시 생활 속 청렴을 겨냥한다. 1분기에는 업무 투명성 강화, 2분기에는 소극행정 근절 시스템 구축, 3분기에는 공정한 인사 제도 확립 등 단계별 전략을 통해 정책의 연속성과 체감도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기준을 반영한 대응이기도 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청렴 정책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와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김제시의 이번 시도는 ‘현장 실행형 청렴 행정’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추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 문화는 반드시 정착될 것”이라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공정한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