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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청년 출퇴근 부담 덜어 ‘정착 유도’ 나선다

교통비 월 5만원 지원… 지역 소비·장기근속까지 겨냥

 

전북 김제시가 청년층의 실질적인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으며 지역 정착 유도에 나섰다.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고용 유지와 지역경제 순환까지 염두에 둔 정책 설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제시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출퇴근 비용을 줄여 청년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김제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중소 제조업체 근로자로, 4대 보험에 가입된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월 5만 원씩 최대 10개월, 총 50만 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지원금은 반기별로 지역화폐 형태인 김제사랑카드 포인트로 제공된다.

 

이번 정책은 청년층의 체감도가 높은 ‘고정 지출’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기존 일자리 지원사업과 차별화된다. 특히 교통비 지원을 통해 근로 지속성을 높이고, 기업 입장에서도 인력 이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구조는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청년 지원과 동시에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이중 효과를 노린 정책으로 해석된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청년 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김제시의 이번 사업은 ‘생활 밀착형 지원’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단기 지원을 넘어 장기 근속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책 효과가 주목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청년들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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