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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플라즈마 산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중장기 전략 착수

반도체·바이오 연계한 융합산업 육성…장비·인력 한계 극복이 관건

 

군산시가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 신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첨단 제조 산업 전반과 연결되는 기반기술을 지역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군산시는 ‘플라즈마 융합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그동안 축적된 연구 역량을 산업화 단계로 전환하고,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용역은 오는 6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플라즈마 기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공정 기술이다. 특히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식각과 증착, 표면처리 등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며 생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고가 장비 부담과 노후화 문제, 연구 인프라의 분산, 전문 인력 부족 등이 지속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군산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플라즈마 통합 솔루션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장비 공동 활용과 기술 지원, 기업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연구 기반도 정책 추진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산에 위치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는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과 최적화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 지원형 연구개발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해당 연구소와 협력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R&D 지원을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증 중심 지원이 확대되면서 현장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용역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국가 정책과 연계 가능한 전략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군산을 플라즈마 융합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플라즈마 기술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핵심 기반기술”이라며 “실행력 있는 전략을 마련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방 산업이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군산의 이번 전략은 연구 기반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기술 사업화 모델’ 구축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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