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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기록의 언어’로…익산 여행숲도서관, 작가 강연 연다

리니 작가 초청…정보 중심 리뷰 넘어 ‘나를 남기는 글쓰기’ 제안

 

여행의 순간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으로 남기는 기록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나를 이해하는 글쓰기’로 확장하려는 흐름이다.

 

전북 익산시가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기록 중심 강연을 마련했다. 시는 모인여행숲도서관 개관 1주년과 도서관주간을 맞아 ‘리니 작가 초청강연’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강연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모인여행숲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9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접수다.

 

강연을 맡은 고미선 작가는 ‘기록이라는 세계’, ‘쓰는 만큼 내가 된다’ 등의 저서를 통해 기록의 의미를 확장해 온 인물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 ‘기록하리니’를 통해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는 방식을 공유하며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여행 리뷰를 단순 정보 전달에서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담는 기록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이 제시된다. 여행의 순간들이 어떻게 삶의 의미 있는 축적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기록을 통해 자신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누군가를 위한 정보’로 소비되던 여행 기록을 ‘나를 위한 기록’으로 전환하는 시각이 강조된다. 이는 기록을 통해 일상을 재해석하고, 개인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모인여행숲도서관은 개관 이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과 기록 문화 정착을 시도해 왔다. 이번 강연 역시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시민의 삶과 연결되는 콘텐츠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상과 여행을 바라보는 방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기록을 통해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지역 문화 공간에서 어떻게 확산될지 관심이 모인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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