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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특송물류 처리능력 확대…통관장 시설 증설로 물류거점 도약

국비 6억 확보해 장비 추가 설치…물동량 급증 대응·트라이포트 구축 연계 추진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해상 특송 물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군산항이 통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 흐름을 분산하고, 지역 항만의 기능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군산시는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의 처리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하고, 통관 장비 2기를 올해 하반기 중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군산특송장은 대중국 전자상거래 소화물 통관을 전담하는 국가시설로, 군산시 물류지원센터 내에 조성돼 2024년 2월 정식 개장했다.

 

개장 당시 X-ray 검색대와 컨베이어벨트, 동시구현시스템 등 주요 설비가 구축됐지만, 이후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처리 능력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군산특송장의 화물 처리량은 최근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이후 단기간에 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시설 포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따라 선제적인 인프라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이번 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통관 처리 속도가 개선되고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특송 물류를 분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군산항이 서해안 물류 거점으로 기능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군산시는 중장기적으로 통관 장비를 추가 확충하고, 새만금신항과 국제공항, 항만인입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Sea-Air-Rail)’ 복합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상과 항공, 철도를 연결하는 물류 체계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군산시와 전북자치도는 특송업체 지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관련 조례에 따라 선사와 화주, 물류기업 등에 재정 지원을 이어가며 물류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군산항의 이번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증가하는 물류 수요를 어떻게 지역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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