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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의료 사각지대 ‘찾아가는 주치의’ 확대…죽도마을 건강 돌봄 강화

무의촌 섬마을 방문 진료…고령층 만성질환 관리·건강격차 해소 추진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보건서비스가 농어촌 건강격차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방문 진료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고창군은 부안면 죽도마을을 찾아 ‘마을주치의사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대상 건강 상담과 진료 활동을 진행했다.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이다.

 

죽도는 23세대 37명이 거주하는 고창 유일의 유인도이지만, 정기 여객선이 운행되지 않아 사실상 ‘무의촌’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만성질환 관리나 일상적인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방문에는 한방 공중보건의와 보건담당자, 행정 인력 등 총 6명이 참여해 경로당 이용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혈압과 혈당 측정 등 기초검사부터 1대1 건강 상담, 만성질환 예방 교육, 치매 조기검진까지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의약품과 보건 홍보물도 함께 제공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진행해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마을주치의사제’는 건강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방문 계획을 수립해 운영되는 사업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죽도 역시 매년 방문 대상지로 포함돼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단순 진료를 넘어 고령 주민들의 건강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인력 확보와 이동 진료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병수 보건소장은 “의료 소외 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모든 군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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