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이 ‘의견 수렴’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 속에, 직접 기획과 실행까지 맡기는 참여형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자문을 넘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정책 효과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가 청년이 직접 축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청년축제기획단(청년공감 서포터즈)’을 모집한다. 기존의 정책 제안 중심 서포터즈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청년에게 맡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참여의 ‘형식’이 아닌 ‘내용’을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년들이 콘텐츠 구성과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홍보 기획·제작과 행사 운영까지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경험을 축적하도록 설계됐다.
모집 대상은 18세부터 39세까지로,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관내에서 활동 중인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50명 이내이며,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활동이 이어진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성과 기반 지원’ 구조다. 우수 아이디어에는 최대 500만 원의 실행비가 지원되며, 활동 과정에서 회의 수당과 공간 지원도 제공된다. 이는 단순 참여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실행형 청년정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지자체가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기획 주체’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축제를 매개로 청년 간 협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지역 활력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청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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