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보건의료원은 장내기생충 질환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지역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장내기생충 질환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간흡충증 등 장내기생충 감염 가능성이 높은 취약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 경험자나 하천 유역 인근 거주자 등 감염 위험군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검체 수거와 신속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 장내기생충 질환인 간흡충증은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오염된 조리도구를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이 장기화될 경우 복통과 체중 감소, 황달은 물론 담관 질환과 담관암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복약지도와 함께 치료 후 재검사를 실시해 완치 여부까지 확인하는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검사에 그치지 않고 재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교육도 병행한다. 민물고기 완전 조리, 칼·도마 등 조리기구 열탕 소독,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적극 안내해 주민 건강 인식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승무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장내기생충 질환은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위험 요인이 있는 주민들은 조기 검사와 예방수칙 실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장수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감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 수준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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