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계절형 축제가 단순 볼거리에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자연 경관을 보존하면서도 체험과 소비를 결합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 재구성하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진봉면 새만금 6공구 갓민가사섬 일원에서 ‘2026 새만금 보리밭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청보리밭 경관을 중심으로 포토존과 산책길,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경관보존형 축제’로 기획됐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은 공연마을, 산책마을, 체험마을 등으로 구분해 동선을 체계화했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공연과 함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 공동체 중심의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산책마을에서는 보리밭 사이를 걷는 ‘보리밭 사잇길 여행’을 비롯해 스탬프 투어 등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마을에서는 연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옛날 교복 체험 등 세대 간 공감형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했다.
먹거리와 지역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보리국수와 보리밥, 보리전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판매되며, 농가 참여 부스를 통해 직접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했다.
이번 축제는 자연 경관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가 지역 경제와 연결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단기 방문을 넘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보리밭의 아름다움 속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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