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물놀이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요촌썸머축제’가 지난 2일 지평선 문화축제발전소 문화광장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요촌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방학을 맞은 아동과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대형 워터파크 물놀이장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존, 실내 쉼터 공간까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요촌동 주민들이 직접 설립한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도적으로 기획 및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축제 추진단 20여 명이 행사 전반을 함께 준비했으며, 인근 카페·식당 등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행사가 열린 ‘지평선 문화축제발전소 문화광장’은 지난 6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준공된 시설로, 이번 축제를 통해 구도심 내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무더운 여름, 멀리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다”며 “앞으
청각장애로 세상과 단절됐던 한 어르신에게 소리를 되찾아준 따뜻한 나눔이 김제에서 이어졌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김제지역 보청기 전문업체 ‘제일보청기’가 저소득 난청 어르신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최신형 보청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제일보청기가 지난 7월 9일 성암노인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실천 사례로, 지난달 29일 김제시 교월동에 거주하는 A 어르신에게 직접 전달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보청기 마련이 어려웠던 A 어르신은 이번 지원을 통해 다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어르신은 “귀가 잘 안 들리다 보니 사람 만나는 것도 점점 피하게 됐는데, 이제 다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청기를 기증한 제일보청기 최금주 원장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매년 1회 보청기 나눔을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소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함께한 성암노인복지센터 이춘자 센터장도 “청력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단순한 의료기기 지원을 넘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넓히는
군산시 대표 여름 관광지인 선유도해수욕장이 여름방학과 함께 가족 단위 피서객과 10~20대 젊은 층이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군산시는 5일 “지난 7월 9일 개장한 선유도해수욕장이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30~50대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와 샤워장, 구명조끼, 비치파라솔 등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운영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해변 요가 ▲힐링 버스킹 ▲해변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단순한 해수욕장 방문을 넘어 ‘쉼과 회복’이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객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기존 가족 중심에서 나아가 10~20대 MZ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해변에서는 태닝,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젊은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선유도해수욕장의 변화는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부합하며,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내년에는 DJ와 함께하는 음악 프로그램 등 젊은 층 대상 체험
김제시가 아동의 권리 인식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5일,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씨네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제 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본부장 김동관)와 협력해 진행됐다. 시는 지난 6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7월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이번 교육 역시 그 일환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알리고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씨네 아동권리교육’은 열매지역아동센터에서 20명의 아동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아동권리 전문 강사인 ‘권리세이버’가 진행했으며, 아동의 연령과 발달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아동들은 먼저 권리 관련 주제를 담은 영화를 감상하고, 이어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씨네 아동권리학교’ 워크북을 활용한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권리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은 단순
익산의 따뜻한 마음이 수해로 신음하는 경남 산청으로 향했다. 밥 한 끼로 전한 위로는 재난 현장의 마음까지 덥혔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에 ‘사랑의 밥차’를 긴급 파견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재민과 복구 지원 인력을 위한 무료급식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랑의 밥차’는 산청읍 주민자치센터 인근에 설치돼, 이틀간 총 40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했다. 직접 조리한 밥과 반찬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담겼다. 이번 지원에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대한적십자봉사회(단장 유순희), 도우리봉사단(단장 김선교) 소속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해, 이재민과 복구작업에 투입된 군 장병 등에게 현장 급식을 제공했다. 강태순 익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밥 한 끼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을 넘어선 연대의 힘으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29일에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북구 용강동에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긴급 파견해 침수 가정의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물 속 이야기를 듣고, 손으로 직접 만드는 활동을 통해 지역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익산시는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마한박물관에서 지역 아동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어린이 박물관 학교 - 마한 보물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포·동산·즐거운·발산 지역아동센터 등 4개 기관과 함께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마한 보물 탐험대’는 어린이들이 박물관 학예사와 함께 전시실을 돌며, 마한 사람들에게 신성한 존재였던 ‘새’와 금은보다 귀했던 ‘옥’과 관련된 유물을 직접 관찰하고 해설을 듣는 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험활동으로는 △새모양토기 만들기 △곡옥(곱은옥) 열쇠고리 만들기가 마련됐다. 곡옥은 초승달처럼 구부러진 독특한 모양의 옥 장신구로, 고대 마한인들이 부와 신성의 상징으로 여겼던 유물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마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도록 기획된 체험형 역사교육”이라며 “한(韓)문화 중심지로서 익산의 정체성을 미래세대가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익산시가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한 초강수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도입했다. 금품 수수나 횡령 등 중대한 비위가 발생할 경우, 단 한 번의 위반에도 엄정하게 퇴출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4일,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와 부패 근절을 위한 전면적 대응책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관용 원칙’ 아래 부패 공직자에 대한 단호한 제재를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시는 최근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일부 공무원에 대해 즉각 직위해제 조치를 단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전 직원 대상 ‘청렴경보’를 발령하고, 금품 수수 금지 규정의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제도 시행과 함께 부패 예방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청탁방지 상담센터 △부패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공익제보자의 익명성과 신분을 철저히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 확대와 인센티브 제도도 병행 시행된다. 신고는 접수부터 처리 결과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제보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코딩 등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4일,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이 주관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체험 중심의 첨단 기술 교육과 지역문화 융합 콘텐츠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첫 프로그램인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체험은 오는 11일 남중동 어울림플랫폼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여 명이 참가하며, 블록코딩을 활용해 자율주행 로봇을 제작하고, 신호등 인식과 자율주차 등 실습을 통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한다. 이어 8월 12~13일에는 지역문화를 접목한 융합형 교육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가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대표 유적지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을 레고로 구현하며, 독서 기반 스토리텔링과 로봇 코딩 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상은 초등 4~6학년 50명이다. 참여 신청은 익산시 누리집 ‘다이로움 소식’에 게시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완주군의회가 최근 실시된 세 차례 여론조사 결과, 완주군민 대다수가 전주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주시와 전라북도에 즉각적인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8월 1~2일 완주신문 의뢰 데일리리서치 조사에서 군민 71.0%가 통합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찬성은 25.9%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으며, 복지혜택 감소와 혐오시설 이전 우려, 예산 감소, 지역 소멸 등 다양한 이유가 제기됐다. 앞서 7월 23~24일 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65.0%로 찬성을 크게 앞섰고, 심지어 통합 찬성 측이 지난해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66%로 다수였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군민 10명 중 7명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일방적 통합 추진은 자치권 훼손”이라며 “군민 뜻이 반영되지 않는 논의는 즉시 중단돼야 하며, 의회는 자치와 복지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완주군민의 명확한 의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과 불신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군민 자치와 복지 권리를 지키려는 지역사회의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더
완주군의회 유이수 의원이 1일 소양면 산속등대에서 열린 여름방학 특별 나들이 행사에 참여해 지역 아동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소양면 다함께 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뮤즈월드 체험’과 시원한 ‘물총놀이’로 구성됐다. 무더운 여름날 아이들은 서로 협동하며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기관과 학교, 나이를 넘어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두 기관은 2022년부터 매년 방학캠프와 문화체험, 공연 등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동들의 정서적 성장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 올해는 산속등대에서의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협동심과 교류를 한층 높였다. 유 의원은 “소양이라는 지역공동체 안에서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런 지역 내 소통과 협력의 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공동체 유대 강화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됐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