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주도의 소규모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문화 기반 확장에 나서고 있다. 김제시는 마을 단위에서 기획·운영하는 ‘작은축제’ 지원사업을 처음 도입하며 지역 문화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공모를 통해 총 3개의 축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축제를 발굴해,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공모에는 총 11개 축제가 신청해 경쟁을 벌였으며, 서면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축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축제는 새만금 보리밭축제, 청하 하소백련축제, 황토에서 자란 인삼이야기로, 각각 최우수·우수·육성 부문으로 구분돼 차등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대형 축제 중심의 문화 정책에서 벗어나, 생활권 중심의 소규모 축제를 육성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주민 참여도가 높은 축제는 지역 내 관계망을 강화하고, 외부 방문객 유입보다 내부 공동체 결속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김제시는 단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컨설팅과 사후 평가를 병행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제가
장애인 일자리 정책이 단순 고용을 넘어 ‘자립 생활’ 중심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제에서는 근로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기술 교육이 추진되며, 일과 삶을 연결하는 지원 방식이 강화되고 있다. 김제시는 김제시장애인보호작업장이 근로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자립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위생 관리와 경제 개념, 요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참여자들이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교육은 직업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사회생활 경험을 기반으로 자립 의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동 참여를 넘어 일상생활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장애인 정책은 보호 중심에서 자립 지원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특히 지역 단위에서는 직업재활시설을 중심으로 생활기술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지원과 다양한 서비스 연계가
청소년 유해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지역 단위 대응이 현장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 김제시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통해 생활권 내 위험 요소를 점검하며 청소년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17일 홈플러스 인근 일대에서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경찰과 교육지원청, 시민단체 등 70여 명이 참여해 골목길과 도로변 등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점검 활동을 벌였다. 참여자들은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환경 요소를 살피는 동시에, 인근 상가를 방문해 청소년 보호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예방 활동을 통해 생활 속 유해요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캠페인은 청소년 비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방 중심 정책으로 해석된다. 특히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은 단일 기관 중심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단속이나 캠페인 중심의 접근이 지속적인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활동만으로는 변화하는 청소년 환경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이어가며 청소년 보호
김제시가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로 옮기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학생 통학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평가된다. 시는 2022년부터 총 136억 원을 투입해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김제여고와 한들중, 검산초, 김제초 일대 등 학생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보행 안전 확보가 주요 목표로 설정됐다. 지중화 사업은 도로 위 전선과 통신선을 제거해 낙하 위험과 감전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복잡한 전선 구조를 정비함으로써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특히 통학로 주변 환경 정비는 학생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요구가 높았던 분야다.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보행 공간이 보다 정돈되고 시야 확보가 쉬워져 교통사고 예방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중화 사업은 공사 기간 동안 소음과 먼지, 교통 통제 등 생활 불편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비용 대비 효과를 둘러싼 논의도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금융지원 정책이 경기 대응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제시는 이차보전 중심의 지원 체계를 유지하며 기업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장기적인 산업 기반 강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중소기업 지원 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융자심의위원회를 열고, 기금 운영 결과와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중소기업육성기금 결산과 함께 2026년 이차보전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차보전 사업은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발생하는 이자 일부를 지자체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직접 보조금보다 신속하게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김제시는 지난해 1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대출에 대해 4% 수준의 이자 차액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약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기업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일정 부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금 잔액과 운용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기 침체 국면에서 기업 지원을 어떻게 확대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기업 환경 전반을 개선할 수 있는 정
김제시가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이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에 올리며 지역 발전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 인프라와 농생명 산업, 해양·관광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도시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실제 사업 추진 여부를 가르는 본예타 통과와 재원 확보가 남아 있어, 성과가 현실화될지는 아직 유동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예타는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가 재정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 검증하는 절차로, 사실상 국가사업의 ‘첫 관문’으로 불린다. 이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만으로도 사업 필요성을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김제시는 민선 8기 들어 총 6000억 원대 규모의 사업을 예타 대상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국도 21호선 확장 사업은 약 2976억 원 규모로, 지역 간선도로망 확충과 물류 흐름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백구~공덕, 공덕~군산 대야 구간을 잇는 6차로 확장 계획으로, 완공 시 인근 산업·물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분야에서는 1738억 원 규모의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연계해 연구·생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기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배출원 관리와 시민 참여를 병행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과제로 남는다. 익산시는 19일 도로 관리, 노후 차량 저감, 사업장 배출원 점검, 생활 실천 유도 등 다각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정책이 아닌 복합 대응 방식을 통해 도시 전반의 대기질을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핵심 축은 노후 자동차 관리다. 시는 약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40대를 대상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진행 중이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과 저감장치 부착을 통해 주요 오염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해당 지원이 올해 종료될 예정이어서 정책 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도로 비산먼지 관리와 사업장 배출원 점검도 병행된다. 도심 내 이동 오염원과 고정 오염원을 동시에 관리해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줄이겠다는 접근이다. 행정 대응과 더불어 시민 참여도 중요한 축으로 제시된다. 익산시는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및 청소,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익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연대설’과 ‘야합’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역 정치권이 이른바 ‘루머 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선거 초입부터 검증 경쟁 대신 의혹 제기가 앞서면서 유권자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익산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심보균 예비후보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에서 제기되는 후보 간 연대 또는 야합 주장은 사실적 근거가 없는 악의적 루머”라며 “그 어떤 후보와도 연대나 협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해당 의혹이 자신의 정책 비전과 공직 경험을 훼손하고 정치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치를 거래와 야합으로 왜곡하는 시도는 시민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0년 공직 경력을 강조하며 “원칙과 청렴을 기반으로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유권자들에게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계획, 공직 경험, 도덕성, 소통 능력 등을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논란은 지역 선거에서 반복돼 온 ‘비공식 연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사례로, 선거 전략 차원의 의혹 제기가 실제 정치 쟁점으로 확산
익산시가 대규모 조림사업에 착수하면서 산림을 단순 녹지 공간이 아닌 ‘환경·경제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정책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후 대응과 지역 자원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사후 관리까지 포함한 장기적 접근이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는 4월까지 지역 주요 산림을 중심으로 총 65㏊ 규모에 약 1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봄철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식재 수종은 편백과 상수리나무, 백합나무 등 경제성과 생태적 기능을 고려한 수종으로 구성됐다. 조림사업은 단순 식재에 그치지 않고 산림 기능을 재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용 가치가 낮은 산림을 경제림으로 전환하는 한편, 재해 예방과 산림 훼손지 복구, 경관 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산림 정책은 탄소 흡수원 확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시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림 확대는 기후 변화 대응뿐 아니라 생활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조림사업의 실질적 성과는 식재 이후 관리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초기 생육 단계에서의 관리가 미흡할 경우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고, 이는 곧 사업 효율성 저하로
전국 규모의 학생 핸드볼 대회가 익산에서 열리면서 지역이 다시 한 번 ‘스포츠 도시’로서의 역할을 시험받게 됐다. 대규모 선수단 유입에 따른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익산시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제8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대학부 82개 팀,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종별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는 익산실내체육관과 원광대학교, 전북제일고등학교 등에서 분산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34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차세대 대표 선수 발굴의 장으로도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대회의 위상과 규모는 지역에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과 지도자, 학부모 등 방문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숙박·외식업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 단기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주요 이유 역시 이러한 ‘체류형 소비’ 효과에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외부 인구가 유입되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