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이 단순 산책 공간을 넘어 오랜 시간 머물며 문화와 생태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주시는 수질·생태 회복과 공간 인프라 개선을 중심으로 덕진공원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덕진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연화교 서측 퇴적물 준설, 지하수 개발, 광촉매 기반 수질정화 등을 병행한 결과, 탁도 저감과 조류 번식 억제, 부영양화 지표 안정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과 노랑부리저어새의 서식도 확인되며 생태계 회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덕진호수 내 남생이 서식 환경 보호와 외래종 거북 퇴치 작업을 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협력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시에 야간 경관조명 개선, 삼태극 연지교 재가설, 수변 쉼터 조성, 전통 담장 수국길 조성, 연화정·벽진폭포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 방문환경 전반을 개선했다. 특히 열린 광장 조성이 완료되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전통문화 체험과 소규모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창포원도 단옷날 창포물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통 공간으로 연내 마무리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노후 산책로 정비와 배수·경사 문제 보완
완주군이 봉동시장 인근 장기리 일원에 8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며 도심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주차장 조성 부지는 오랫동안 비포장 상태로 방치돼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고 차량 혼잡이 심했던 곳이다. 완주군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핵심 공간으로 지정, 정비를 통해 시장과 인근 상권,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주차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완공 후에는 시장 이용객과 상가 방문객의 주차 편의가 크게 높아지고, 교통 혼잡 완화와 유동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인들은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혼잡했는데, 주차장이 생기면 손님이 늘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주차장 인근에는 생강골 창의키움센터가 조성 중이다. 센터는 어린이 실내놀이공간, 키즈카페, 지역아동센터, 공유주방 등 복합시설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차장과 센터가 동시에 완공되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시장과 상점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소비 동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주차장 조성으로 주민 편익을 높이고 시장 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
완주군 창업보육센터가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2025년 장비를 활용한 융복합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민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총 10명이다. 교육은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되며, 레이저 커팅기와 3D 프린터 등 창업 장비 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실습 위주로 운영된다. 수료생에게는 재료비 전액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제출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https://wj-changup.wanju.go.kr)와 전화 문의(063-290-2487~8)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참가자들의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은 13일 완판본문화관 인청에서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수립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과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한 K-콘텐츠 중심도시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소리와 한글, 콘텐츠로 여는 K-문화 수도 전주-전문가·시민과 함께 비전을 논하다’를 주제로 이춘구 향약연구원 연구위원, 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 홍성덕 전주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춘구 연구위원은 ‘K-소리와 AI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전통음악의 창의적 계승과 디지털 전환 방향을 설명하며 “전주가 K-소리 허브도시로 도약하려면 AI 융합형 문화산업 기반과 전통·기술 공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영 관장은 ‘소리와 한글 기반 K-콘텐츠 비전’ 발표에서 전주의 독창적 문화자산인 완판본과 판소리를 기반으로 기록문화 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완판본 복원과 디지털화, 한지 기반 출판, 판각 기술 현대화 등을 통해 전주가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덕 교수는 ‘전주시 K-콘텐츠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 결합을 통한 글로벌 콘텐
전주시와 후백제학회는 13일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주 종광대 토성의 고고학적·역사적 중요성을 조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종광대 토성의 학술적 검토를 통해 사적 지정 가능성을 모색하고, 토성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6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김대성 전북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전주 종광대 토성의 조사성과’를 주제로 시굴 및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했으며, 허인욱 전북대 교수는 ‘문헌기록으로 본 후백제 궁성의 위치’를 통해 종광대 토성의 후백제 궁성 관련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흥선 국립광주박물관장은 ‘후백제 도성의 범위와 구조’를 분석하고 향후 보완과제를 제시했다. 심광주 한국성곽연구소장은 토성 축조기법을 비교 분석하며 축조 시기와 운영 시기를 검토했고, 차인국 조선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출토 기와 분석을 통해 종광대 토성이 후백제에 축조된 토성임을 밝혔다. 강인애 원광대 교수는 보존·정비 방안과 탐방로 및 전시관 설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주 종광대 토성의 역사적 가치와 사적 지정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중 기부문화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식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부제 홍보, 모금 활동, 기금 활용 등 전반적 영역을 평가해 대한민국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기여한 13개 지자체에 수여됐다. 남원시는 방문홍보,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기부자 명예의 전당 운영, 맞춤형 답례품 발굴, 청소년 인재 양성 기금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금상 수상은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기금사업과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을 통해 고향사랑기부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시는 기부금을 활용해 2024년부터 매년 중학생 해외 영어캠프(뉴질랜드, 50명)와 특성화고 실습용 푸드트럭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정기부사업인 ‘남원 인재학당’ 기자재 구입을 위해 2억원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자에게 청소년 손편지를 전달하는 등 지속적 피드백을 통해 기부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최경식 남원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연일 오가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예산안이 국회 심의 단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직접 건의하며 발로 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박희승 의원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조계원·김대식 의원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남원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남원의 미래를 위한 사업들이 이번 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기획재정부 각 사업별 담당 국장들과도 직접 만나 예산 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번에 남원시가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경찰청, 총사업비 442억 원)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문화체육관광부, 170억 원)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조성(국토교통부, 190억 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교육부, 213억 원) ,AI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400억 원) ,인구감소지역
무주군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과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가을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감시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했으며,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2일에는 산불의 원리, 상황별 현장 대응, 진화 방법 및 전술 등을 다루는 이론교육이 진행됐고, 13일에는 실제 산불 발생 현장을 가정한 실기 교육을 통해 임무 수행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였다. 교육생들은 “무주군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산불 전문 인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틀간의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마음가짐으로 올 가을 무주를 산불로부터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군청 산림녹지과와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해 예방진화대, 모니터링 요원, 감시원을 운영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산불 발생 시 군청을 중심으로 군부대, 경찰, 소방
무주군 대표 관광명소인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국도 37호선, 12km 구간)이 ‘2025 대한민국 관광도로’에 최종 지정됐다. ‘대한민국 관광도로’는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가 도로와 주변 관광 자원이 우수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전국 주요 노선을 심의·지정하는 제도로, 무주군은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지정 신청 후 서면평가와 현장 전문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정은 도로법 개정과 관광도로 관련 시행령 신설 이후 첫 사례로, 무주구천동 자연품길의 관광 잠재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지정된 관광도로를 대상으로 문화·휴게시설 정보 제공, 지역축제·먹거리 홍보, 관리계획 이행 점검 등 실질적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이번 관광도로 지정을 계기로 반딧불이 생태관광, 덕유산 사계절 여행, 태권도 문화체험 등 지역 고유 관광자원과 연계해 ‘자연특별시 무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로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여행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도로 구간에 대한 경관개선, 주차·휴게시설 확충, 관광 안내체계 정비 등 관리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황
고창군이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 합동단속을 벌였다. 군은 지난 11일 고창IC 일원에서 군청 세무담당 부서와 고창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불법 명의 차량 단속을 병행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타 시·군 등록 차량은 3회 이상 체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방세뿐 아니라 세외수입, 각종 차량 관련 과태료를 종합 분석해 체납이 상습적이거나 고액인 차량을 우선 단속했다. 단속 결과, 체납 차량 15대를 적발했으며 이 중 1대는 현장에서 즉시 번호판을 영치, 14대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영치예고 조치를 했다. 현재 고창군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3억2,1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 19억2,300만원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고창군은 자동차세 1회 체납자에게는 영치 예고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생계형 차량은 경제 여건을 고려해 분납 또는 납부 유예를 안내하는 등 고질 체납자와는 차별화된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자가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체납액 전액을 납부한 뒤 영치부서를 방문해야 하며,